몇 년 전 대한민국 수호 천주교연합이라는 단체가 한 망동을 보고 개탄을 금할 수가 없었는데 그들이 주장한 내용과 방법의 잘못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한 망동이라는 것은 그들이 운동권 주교라고 하는 강우일 주교님이나 조규만 주교님, 그리고 특히 우리 수원교구의 교구장이신 이용훈 주교님에 대한 지나친 비판 때문이었습니다. 그러한 가운데 하나가 바로 교황청 성직자성의 장관인 한 분께 보낸 이른 바 [강우일 주교에 대한 파문 청원]이라는 사건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이 강우일 주교님을 비판한 내용이 하나 있었는데 강우일 주교님이 영육 간의 건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정신과 육체의 건강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주 틀린 말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웃었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이 말이 그렇게 문제가 되는 것이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은 영혼이 건강하지 못한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최근의 일로 대수천이 자신들의 추대(?)로 주교를 서품한 것입니다. 주교가 되려면 교황님의 판단이 아니면 안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들 가운데 어느 한 사람을 주교로 뽑고 자신들이 뭐라도 되는 것처럼 서약식을 하고 있는 영상이 공개가 되면서 파문이 일었습니다. 저는 그들이 삼위의 주님을 믿는다면서도 거짓의 아비 사탄을 믿고 있는 것이라는 사람들의 비판이 직설적이기는 하지만 일부 맞는 것이구나 하는 판단을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태는 이처럼 심각한 것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무엇이 교회 안팎의 문제인가를 파악하고 잘 대처해야 합니다. 아니면 대수천이나 그 밖의 다른 골치아픈 문제들과 다시 씨름을 해야 하는 문제에 직면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문제에 대하며 침묵을 하여서는 안 됩니다. 단순히 교회의 가르침이나 입장에 순명하거나 순종하라는 이야기만이 아닙니다. 건전한 신자들, 즉 그러한 사람들도 주장하는 것처럼, 영육 간의 건강을 지키는 신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대수천의 다른 만행은 그들이 한 번은 "빨갱이 주교 이용훈은 물러가라'며 수원 시내에서 카퍼레이드를 벌인 것입니다. 대한민국 곳곳이 이러한 만행으로 인하여 우리 천주교도 바람이 잘날 날이 없습니다. 대수천과 싸우는 단체도 물론 있습니다. 그리고 나주 윤율리아나 베이사이드 성모 발현을 주장하는 사람들과 대수천 등으로 우리 한국 가톨릭교회도 바람잘 날이 없다는 것입니다. 성삼위 하느님을 믿는 것이 아니라 거짓의 아비 사탄을 믿는 것 같은 이 사람들의 망동을 막는 길은 기도와 연대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