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사를 시작한지도 어느덧 35년이 지나서 36년 째로 접어듭니다. 그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것은 많은 어려움도 따르는 때가 많았지만 그래도 선공후사라는 말을 기억하려고 다짐하였던 것입니다.
결단코 포기하지 말라는 처칠의 명언이 생각이 나는 이 시간, 저는 말그대로 무슨 배짱으로 그렇게 긴 시간을 이어왔던 것일까요? 이제 50이 훨 지나서 과거의 일들을 생각해 보니 넘어진 것이 잘못이 아니고 넘어져서 일어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잘못이라는 신부님들의 가르침이 다시금 떠오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가 넘어져서 좌절하거나 슬퍼하고 있다고 해도 기꺼이 손을 내미시는 분이십니다. 이 이른 아침 주님의 향기를 느끼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앞으로의 세상에는 더욱 많은 불확실성이 지배하게 될 거라고도 합니다. 그러나 기도하고 반성하며 계획하고 협력하고 나아가는 사람에게는 하늘이 길을 열어 주신다는 말을 되새기며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여러분들, 좋은 하루 하루 되세요.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