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의사는 아니지만 활동가이기는 합니다. 그러나 사실 어떤 경우에도 저는 주관과 객관의 차이를 구분할 줄 알았습니다.
저의 주관적인 생각이 일반적인 것이라고 고집하고 싶지도 않고 저만 똑똑하고 잘났다고 고백하고 싶은 마음도 없습니다.
그리고 많이 실수를 하였고 잘못도 많이 하였습니다. 실패도 많았습니다. 아주 건강한 상태도 아니고 미사에도 자주 참석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저는 정말 분에 넘치는 찬사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리도 많은 일들을 하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다만 고마울 뿐입니다.
저는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았고 사람들의 편이었습니다. 그래서 의인이라는 평을 자주 받았고 아마 남들도 그렇게 기억합니다. 이것 역시 고마운 일입니다.
한 가지 더 저는 반성할 일들은 많습니다. 그러나 후회할 일들은 그리 많은 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는 자주 분쟁의 중간에 껴서 어느 쪽에도 미움을 사지 않았고 불편부당한 일은 하지 않으려고 하였고 어떻게든 목소리를 내었습니다. 그러나 어용은 아니었습니다.
주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 좋은 저녁 되시기를 바랍니다. 후회할 일들이 적은 인생을 살아갑시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