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마라도에서는 많은 길냥이들이 반출을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에는 우리들의 반려동물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이 아주 다반사처럼 일어납니다. 그러고 보니 제가 몇 년 전 본 뉴스에서는 아주 어린 길냥이를 잔인하게 살해한 일이 보도가 되었습니다. 그것도 그럴 것이 사실 어떤 동물에게는 사람들만한 천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다시금 인간이 만물의 그리고 특히 생명체의 선한 관리자들로서 그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가 하는 반성이 제기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연환경의 보전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사실 순식간에 터전을 잃고 안락사의 길을 가게 되는 길냥이나 다른 여린 생명체는 무슨 잘못이 있을까요? 어쩌면 인간은 만물의 영장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인간들만으로 살아갈 세상이라는 것이 과연 존재할까요...? 우리는 필요에 따라 아주 경제적이고 단순한 논리로 자연을 특히 동식물을 착취하고 있지는 않는 것일까요? 생각헤 볼 일들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