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성서와 복음서를 읽다가 보면 재미있는 사실을 하나 알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 동안 아니 예수님 조차도 모든 사람들의 병을 다 고쳐 주시지 않으시고 모든 사람들을 다 부활시켜 주지를 않으셨다는 것입니다.
이점은 예수님께서도 직접 하신 말씀 중에서도 나와 있습니다.
사람들이 지금 주님을 찾고 있다고 하여도 주님께서는 주무시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개입은 결정적인 순간에 이루어집니다.
일을 하는 것은 우리가 아닌 하느님이며 병을 고치는 것도 의사가 아니라 하느님이시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렇듯이 하느님께서는 우리 가운데 알게 모르게 일을 하시고 이루시고 계시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하느님의 도구이며 그 자녀들일 따름입니다.
자신이 바로 하느님 자신이면서도 하느님의 도구임을 자처하셨던 분이 바로 예수님이셨습니다.
우리는 그분의 겸손에서 성부의 능력이라고까지 일컫는 그분의 겸손을 봅니다.
현대는 사이비종교나 불신앙과 배금주의, 영지주의적 사고가 만연하여 있습니다.
물론 기복적 신앙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능력이 무한대로까지 성장하고 있는 것 같은 지금은 하느님이 자리하실 곳이 없어 보이기까지 합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가장 소중한 것, 가장 높은 곳을 그분께 드려야 함을 나날의 기도와 신앙 속에서 배웁니다.
늦은 오후 하루를 마감하면서 과연 나에게 가장 소중한 분은 누구인지 그리고 우리는 그분께 무엇을 드리고 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라도 가져 보셨으면 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