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일 어떤 사람이 잘못된 신앙관을 가지고 자기 자신과 다른 사람들, 즉 이웃과 형제, 자매들에게 피해를 주게 된다면 우리는 이 신앙 생활을 하는 사람을 옳다고 할 수가 있을까요?
우리는 도스토에프스키의 [죄와 벌]에서 주인공이 잘못된 판단을 하여 저지르게 된 범죄로 인하여 어떤 고통을 겪고 어떤 과정을 통하여 회개와 참회의 과정을 거쳐서 참사람이 되는가를 알 수 있습니다.
경찰이 경찰복을 입고 도둑질을 하거나 의사가 의사 가운을 입고 살인을 한다면 그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참된 믿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올바로 곧 온전히 믿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이지 자신의 능력과 재주, 그리고 그 밖의 것들을 과신하는 것에서 성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중대한 오류를 범할 수도 있음에도 주님은 우리를 용서하시고 이끌어 주십니다. 그래서 하느님의 사랑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완전히 드러났고 사도들을 통하여 증거되고 전파되었다고 하는 것입니다.
형제가 잘못된 생각과 말과 행동에 빠져 있으면 깨우쳐 주고 드러내 주십시오. 그리고 지속적인 조언과 충고로 그 오류를 스스로 깨닫게 해 주십시오. 하느님은 그래서 사랑이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