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위일체의 신비는 인간의 지혜로는 판단할 수도 없고 파악할 수도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삼위의 신비와 하느님에 대한 경외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는 제가 정치나 종교나 경제를 이야기를 할 때 그 세 가지다 산수가 아니라 수학이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다.
가령 삼위일체의 신비가 무슨 솔라 원, 투, 쓰리나 독수리 오형제 1호, 2호, 3호, 4호, 5호 합체 지구방위군 지구를 지켜라 하는 이야기라면 진작에 그 신비가 풀렸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는 저도 잘 모르고 지금도 여러 가지 학설이 있지만 완전히 설명하여 주는 이론이나 설명은 없습니다. 그러니 그대로 두는 것이 상책입니다.
토마스 아퀴나스 성인이 그런 이야기를 가지고 고민하다가 소년으로부터 당돌한 질문을 받고 깨달았다는 이야기는 이제 우리가 아무리 과학만능, 의학만능의 시대에 살고 있더라도 지켜야 할 것은 지켜야 한다는 묘한 여운을 남깁니다.
그러나, 우리는 지금도 다빈치 코드와 같은 이야기를 들으면서 인간이 참으로 경솔하다가 못해 주제넘고 사악하다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심지어 지금도 이를 임의로 해석하여 악랄한 말과 생각과 행동의 도구로 써 먹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에 개탄을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어떠십니까? 신학자들 조차도 풀 수 없는 삼위일체의 신비를 설명하여 보겠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습니까? 저도 그런 생각이 전혀 없었다고 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오류에 빠질 뻔하고 나서 저는 성호경을 바치면서도 위의 독수리 오형제나 솔라 원, 투, 쓰리와 같은 이야기는 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아니면 저는 지금쯤 지옥에 갔거나 사람들로부터 엄청난 지탄을 받는 북한의 백두혈통이 어쩌고 저쩌고 하는 사람들처럼 잘못된 길을 갔을 것입니다. 그러니, 신비는 신비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기적이라는 것은 과학이나 의학으로 설명이 안되는 것이고 더 중요한 표징이라는 것은 우리들이 감히 설명하기도 어려운 일들이 주변에 일어났을 때 하는 말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세상 곳곳에는 기적과 표징이 일어나고 있으며 이는 성삼위께서 우리들 가운데에서 개신교신자들의 말처럼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오류와 독선이 오히려 자신감으로 오해받는 사회입니다. 우리는 생각과 말과 처신과 행동을 똑바로 하여 그런 사악한 사람들의 생각에 스스로을 물들이거나 다른 사람을 잘못된 길로 인도하지 맙시다. 저도 삼위일체 하느님을 섬기고 그분이 내 안에 있으며 동시에 다른 사람들 사이에도 역사하고 계신다는 것을 믿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끝이 없으나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 잘못된 언행과 생각을 하면 엄하게 징치하신다는 것을 있지 말아야 합니다. 다만 여러분들이 구원받는 길이나 천국에 이르는 길은 많으나 여러분들의 길은 온유하고 순탄하고 바르고 곧은 길이고 평화가 가득하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