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근무가 끝난 다음에 저는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찾아가서 간단히 다과를 먹고 신나게 떠들어댔습니다.
"국민들이 아무도 못 믿겠다고 합니다. 희망이 없다고 합니다. 희망이 안 보인다고 합니다. 제발 잘들 좀 해 주십시오. 정치인들, 여러분들...! 대통령도 못 믿겠고 총리도 못 믿겠고 야당 대표도 못 믿겠다고 합니다. 국민들에게 잘 하라고 하지만 말고 여러분들부터 잘들 좀 해 주십시오. 총선이 멀었는데 대통령도 싫고 정부도 싫고 여당도 싫고 야당도 싫고 재야도 싫다고 합니다. 과이불개 라고 하는 말이 작년 말에 교수님들이 제시한 작년 2022년의 사자성어였습니다. 잘못을 하고도 고치지 않는 것이 바로 잘못이라는 공자의 말씀입니다. 누구를 믿으란 말입니까? 저도 더불어민주당 편인데 이런 말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사람은 빚내서 돌아다니면서 사람들 살피고 이런 이야기를 전하고 말하는 것이 재미인데 저는 요즘 제가 죄짓고 사는 것 같습니다. 가보겠습니다. 부디 부탁입니다. 제발 들 정치인들 여러분들 정치를 잘들 좀 해주십시오. 국민들이 편안히 살 수 있고 복지를 살피고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효과적으로 분배하는 것이 여러분들의 소명이 아닙니까...? 정치는 생물과 같은 것이어서 살아 숨쉬는 것이라고 하는 말을 배웠습니다. 국민들에게 잘 하라고 말하지 말고 제발 여러분들부터 잘 해 주십시오."
집에 와서 저는 알뜰시장의 가게에서 만두 5,000원 어치 12개를 샀습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 보았습니다. 그리고 오래간만에 더불어민주당의 중진의원인 이원욱 의원님과 통화하였습니다. 위의 이야기를 전하고 다음을 덧붙여서 말을 하였습니다.
"지금 저의 임대아파트의 알뜰시장이 서 있는데 상인들 수가 작년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안 나온 사람들이 대부분이고 만나는 사람들이 다 못 살겠다고 합니다. 죽을 지경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경기도에 작년 말 경에 재난지원금 지원 요청을 민원으로 넣었는데 안 된다고 해서 그건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서울과 경기, 인천을 떠나면 살기가 더 힘들다고 합니다. 제발 여야 정치인들이 잘들 좀 해 주십시오. 잘 좀 부탁드립니다...!"
제가 미친 거고 바보인 것일까요...? 저는 쓸데 없는 일을 하고 있는 것일까요...? 저는 오늘 메우 슬펐습니다. 아니 웃펐습니다(웃기고 슬프다는 이야기임). 아마도 제가 승산이 없는 싸움을 하고 있고 열심히 신경전과 대치와 실력 행사에 바쁘고 비난만 일삼는 사람들 즉 정치인들과 조폭 같이 돈과 섹스와 권력밖에 모르는 사람들보다 나을 게 없는 것입니까? 여러분들 경쳥하시는 성모님의 자세를 본받고 경청하는 지혜를 청한 솔로몬 임금의 자세를 본받도록 해야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작은 자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저는 지금껏 35년째 봉사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공짜돈을 받고 그런 적이 없었습니다. 지금 제 빚이 15,00만원이 넘고 저는 공시지가 1억이 조금 넘는 임대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상한 사람들의 이상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가짜뉴스와 같은 이야기를 하는 형제, 자매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며 천주교에도 이상한 소리로 남을 곤경에 빠뜨리는 거짓형제(성경에 잘 나오는 말입니다!!!)들이 적지가 않다는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