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악마는 우리에게 이미 지나간 것은 없었던 것이나 다름이 없다고 믿게 합니다.
천사는 모든 것이 끝난 것이 아니라 지나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미 있었던 사실을 부정하고 의미가 없다고 말한다면 우리는 역사적 사실도 그리고 좋은 기억이나 추억도 경험도 송두리째 부정하는 우를 범할 것입니다.
악마가 우리에게 지나간 것은 이미 의미가 없어진 것이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과거를 거울 삼아 현재를 충실하고 성실하게 살아서 미래를 준비하고 만들어 가는 지혜와 용기와 힘을 갖는 것을 방해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과거에 얽매일 필요는 없으나 그것들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가르침과 기억을 망각하는 것도 우리의 삶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백 번 양보한다고 해도 구세주께서 우리에게 오셨었고 우리와 함께 계시며 또 오실 것이라는 사실은 부정하면 안됩니다. 그러면 그리스도교는 존재 이유가 없는 것이며 우리는 헛된 가르침을 믿고 살아가는 어리석은 사람들의 집단에 지나지 않는 것입니다.
성당 한 편에 마련된 구유보다 마음속 구유를 더 소중하게 생각하여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