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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오래 전 저는 한 지식인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그는 웃으며 말을 하였습니다. "매춘이나 조직폭력 같은 것은 필요악이라고 보아야 옳은 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웃으며 고개를 흔들며 말을 하였습니다. "그럴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그런데 재미가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정치가 필요악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는 고개를 크게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그 뒤 우리나라의 정치 상황과 지금의 정치 상황을 보면 아마도 그도 고개를 끄덕일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참 이상한 나라입니다. 대통령을 한 사람들은 다 감옥에 가야 하고 죽어야 하고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들은 감옥을 가야하든지 아니면 범죄에 대하여 소명을 해야 하는 나라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깨끗한 사람들이 없다는 것입니다.


어쩌다가 우리나라 정치가 이 지경이 되었는지 고민입니다. 오늘 저는 야당의 권리당원 자격으로 정당의 사무실을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재미가 있는 것은 지금의 현직 대통령이 탄핵이 어쩌고 하고 있는데 야당의 대표나 바로 전에 대통령을 하신 분이나 모두 감옥에 가야한다고 여당과 그 열성지지자들은 목소리를 높여 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미사 중에 우리나라나 세상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자는 지향으로 기도를 바칩니다. 그런데 정치인들에 대한 일반 사람들의 생각은 범죄자들이나 예비범죄자들처럼 여겨집니다. 잘들 아시겠지만 조금이라도 나이가 드신 어르신들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합니다. "그놈이 그놈이여...!" 이건 조금 심한 예이겠지만 이건 아니지 않을까요...?


우리는 정치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야 하고 감시를 해야 합니다. 그들의 도덕적인 자질도 문제지만 과연 지킬 만한 공약을 하는가 또는 공약을 지키고 있는가 하는 것에 대한 감시를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정치인들이 고액의 수당을 챙기는 것은 그렇다고 치더라도 이건 조금 아니지 않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것입니다. 책임을 지겠다고 국민들이 선택한 선량인 그들이 책임을 지지를 않고 방기한다면 이건 말 그대로 직무유기인 것이지요...! 


저는 지금 조금 종교와 상관이 없는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이 말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우리들 모두에게 하루에 똑같이 86,400초라는 소중한 시간들이 주어지며 그것은 그 누구이든지 예외가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소중히 사용하고 값지게 사는 사람들은 성공을 하고 보람을 느끼고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실망하고 좌절하고 심지어 극단적인 선택을 하거나 폐가망신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지도자들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치인들, 아니 지도자들이 돈과 이성 문제에 대하여 깨끗해야지 오래 지도자들 노릇을 하고 백성들이나 공동체의 구성원들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고 비난과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있습니다. 특히 이성 문제에 대하여는 그것이 종교적으로도 자신과 다른 사람들을 타락의 길로 이끌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입니다. 굳이 누구 누구를 지목하지 않아도 여러분들은 제가 어떤 사람들을 예시하고 싶은지 아실 것입니다. 하기는 저 자신도 확실히 깨끗하기만 하다고는 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은 바로 제가 과거와 현재를 돌아 보건데 그것은 제가 양심이 어느 정도 바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사도 요한

2022.12.08 00:03:03
*.69.194.26

적어도 저는 이렇게 말하고 싶습니다. 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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