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도 말씀을 드린 바 있지만 요즘 교회에는 성당이나 개신교나 제대로 된 위로자들이 부족합니다.
고통받는 사람들이 종교인들이나 교회의 어르신을 만나서 도움을 청하면 흔히 다음과 같은 말들을 합니다.
"당신이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입니다. 믿음을 키우세요...!"
"하느님이 연단을 하시는 것이니 참고 견디면 좋은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 아픈 것도 괴로운 것도 배고픈 것도 죽는 것도 믿음이 부족해서 그런 것일까요...?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제대로 된 위로를 전해야지 믿음의 부족이라든가 고통을 겪는 것이 하느님이 연단을 하시는 것이니 참고 견디기만 하라는 것이 제대로 된 행동 방식일까요...?
우리는 냉철해져야 합니다. 지금 많은 청년들이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합니다. 제대로 된 위로자가 될 수 있는 종교인들과 교회 안팎의 위로자들이 필요하며 이는 우리 교회가 삼천년기에 이루어 나가야 할 일들입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