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아침 성당에 들려서 교무금 통장을 확인하고 사무장님인 자매님과 이야기를 나누고 곧바로 형제, 자매들과 인사하고 병점역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병점역 근처의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에서 다시금 PCR 검사를 받고 나서 다시 걸어서 병점역 광장으로 향했습니다.
내일도 저는 수원의 직장으로 출근합니다. 꿀맛 같던 휴식이 지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몸이 조금 피곤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아서 그곳에서 노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하고 근처의 터줏대감 고양이를 지켜 보고 다서 여러 차례 쓰다듬고 다른 사람들과 잠시 고양이를 보고 웃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난 번에 이어 고양이 보호자인 가게 주인에게 5,000원을 주었습니다. 주인은 손사레를 하며 안 받겠다고 하였으나 저는 지난 번에 강권하여 3,000원을 주었던 것처럼 굳이 받을 것을 권하고 나서 밖에 나와 기도를 하고 나서 좌석버스를 타고 잠시 이동하여 집근처에서 조금 떨어진 편의점 의자에서 이 글을 씁니다.
우리는 "하느님 백성의 연대"라는 말에 비교적 친숙합니다. 그러면 생태환경을 연구하는 신학자들이 최근 제시하고 있는 "종(Species)의 연대"라는 말에는 얼마나 잘 알고 있으며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일까요?
최근 들어서 이 말이 각광을 받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저는 지구촌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좋은 주일입니다. 한 주간 동안도 편안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