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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침에 성당에 들려서 다시금 10.29 참사의 희생자들을 위한 위령미사와 감사헌금을 각각 만원씩 넣고 봉헌을 부탁하였습니다. 그리고 다시 병점역 광장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널리 알려진 이단교회의 신자들이 전도를 하는 것을 보고 가만히 본당에서 챙겨간 주보를 읽고 기도하고 엄지묵주를 돌렸습니다.


그들이 각자기 분주히 움직이기 시작하였습니다. 왠지 다르다는 느낌을 받았나 봅니다. 저는 헛기침을 하면서 조용히 묵주 돌리기와 기도를 계속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 앞을 스치듯이 지나서 저의 갈 길로 접어 들어서 다시 본당으로 오려다가 문득 마음이 바뀌어 근처의 교동짬뽕이라는 곳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도 성당을 들리려고 하다가 문득 병점성당을 들르는 것이 좋을까 그냥 본당에 가는 것이 좋을까 생각하다가 본당 근처에서 내려서 길을 건너려고 하였습니다. 반대편에 그 사람들이 서 있었습니다. 저는 잠시 망설였으나 가서 인사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말을 하였습니다.


그들이 물었습니다. "저희들에 대하여 아십니까?" 저는 웃으며 말을 하였습니다. "그렇습니다. 저의 숙모님(정확히는 먼 친척뻘 숙모님이 증인이십니다." 그들을 웃으며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면 저희들의 글이나 사람들을 자주 접해 보셨겠네요...?" 저는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그런 적이 (사실) 매우 많습니다." 


그리고 잠시 간격을 두었다가 제가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여러분들을 존중하여도 저는 여러분들의 입장을 찬성(정확히는 지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 이유는 제가 가르치고 아니 말하고 배우고 전하고 지금도 익히고 있는 천주교의 교리나 사회교리와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웃으며 인사하고 본당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뒤를 돌아 보았습니다. 그들이 짐을 챙기고 가려는 모습이 보였습니다.


저는 지금 집에 들어와서 장수의 축복에 대하여 생각을 해 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는 동전의 양면과도 같은 것입니다. 구약의 코헬렛에 다음과 같은 구절을 보고 다시 제가 공부한 한 가지 말들을 떠올렸습니다. 구약의 코헬렛에는 자세히 보면 다음과 같은 구절이 나와 있습니다. "그가 천 년을 두 번 산다고 하더라도 행복을 누리지는 못하는 법. 모두 한곳으로 가지 않는가?" (코헬렛 6, 6) 물론 그와 같은 구절도 그와 다른 입장을 취하는 글들도 많이 성경의 구약과 신약에는 드러납니다.


장수는 분명히 하늘이 부여하신 축복입니다. 그런데 만일 사람이 사람답게 살지 못 한다면...? 그때는 문제가 달라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얼마나 오래 살았나 보다 얼마나 성실하게 살았느냐" 가 중요한 것입니다. 다시금 제가 좋아하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그 말씀을 떠올립니다. 말그대로 "성실한 것은 하늘의 도리이고 성실하려는 것은 사람의 도리"인 것입니다.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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