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오늘 저에게 이상한 일이 있었습니다. 제가 어떤 글을 쓰고 나가서 수제담배를 피우며 한숨을 쉬려는데 갑자기 천둥이 치고 벼락이 치더니 비가 내리기 시작하는 것이었습니다. 지금 밖에는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다가 빗방울이 약해졌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이런 말을 남들이 들으라고 배우가 방백을 하듯이 중얼거렸습니다. "정신 차리십시오. 이래도 노아의 홍수 같은 일이 없었다고 할 겁니까...?"
저의 인생에서 이상한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도 올해에도 이런 일들이 우연이라기 보다는 가끔씩 일어났고 목격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아마도 저 자신보다는 제 주변의 사람들이 그것을 실제적으로 느꼈을 것입니다.
그러나 저는 이것이 사적계시라거나 공적계시라고 생각하지 않고 단순히 있을 수도 있는 일이라고 하였고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런 일은 일어날 수도 있다고 보고 주의깊게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조금 까다로운 사람이라서 저 자신이 종교망상이나 과대망상에 시달리고 있지는 않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들이 그릇된 길을 가는 것을 바라지도 않고 제가 무슨 신비주의자도 아니라서 대학교 시절 아니 그 이전에 일어났던 일들에 대하여 생생한 기억이 있고 그리고 저만 보고 느낀 것이 아니라서 그냥 이번이 몇번째 하고 세어보기만 하고 넘어갔던 것입니다. 여기에 대하여 저의 은사이신 모교의 이은국 교수님이나 저의 절친 최승환 동생은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서실 기적을 느끼는 것보다는 표징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대다수의 신학자들이 하는 말입이다. 그리고 지금도 적어도 가톨릭교회는 이를 더욱 중요하다고 보고 있는 입장입니다. 아마도 저와 같은 일들은 어쩌면 흔히 일어나는 것일 수도 있어서 긴 설명을 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각설하고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야 정신을 차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어리석기가 그지없는 것이 인간이라고 하는 말이 있습니다. 그래도 소 잃고라도 외양간은 고쳐야 합니다. 지금 우리들이 살고 있는 세상은 기적과 표징으로 가득차 있습니다. 그것을 통하여 우리 사람들에게 주님이 전하고자 하는 말씀은 과연 무엇일까요...? 이미 답은 저도 여러분들도 알고 있기도 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께서는 지구의 부르짖음과 억눌린 사람들의 신음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이것이 우리들이 문제를 기본적으로 해결하기 전까지는 두고두고 새겨들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여러분들도 예외는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도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제 환경문제나 에너지, 경제위기는 단순히 한 나라 한 대륙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 되었고 전문가들은 이제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의 정범, 교사범, 방조범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누구의 잘못도 아닌 것은 전체의 잘못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닙니다. 환경문제 하나만 해도 저는 흡연자이기 때문에 어쩌면 다른 사람들보다 더한 책임이 있는지도 모릅니다. 하긴 그렇게 따지면 숨을 쉬는 것도 남들이 마실 산소를 줄게 하는 것이기에 잘못된 것이라는 논리적 비약도 가능합니다.
우리는 조상에게 부끄럽지 않고 동시대의 사람들에게 떳떳하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존재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사람들에게 지킬 수 있는 약속을 하여야 한다고 말을 합니다. 종교는 협잠꾼들이나 사기꾼들이나 모리배들의 난장판이 되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 점은 정치나 경제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정신을 차려야 하는 것이 바로 정치인들과 경제인들, 그리고 그 밖의 지식인들과 특히 종교인들의 자세가 중요합니다. 아니면 우리는 조상탓이나 이웃들의 탓이나 하고 기적이나 기다리면서 인간 말세라는 이 세태를 방관만 하고 있어도 된다고 착각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이러한 글을 틈틈히 자주 올리고 있는 것이며 여러분들과 공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무리가 있고 재주가 부족하여 보여도 여러분들이 너그럽게 이해하여 주시기를 바랄 따름입니다. 아니, 댓글이나 비판의 글도 저는 환영합니다. 그리고 제가 이렇게 하는 일이 이 세상과 사회, 그리고 교회와 국가들 위하여 작은 도움 즉 보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습니다.
제가 한 가지 더 하고 싶은 말은 지천명의 나이를 넘긴지 얼마 되지 않는 제가 하고픈 말은 제가 천명을 배우고 깨닫고 느꼈다기 보다는 천명의 끝자락이라도 잡고 싶었으며 결국 한 가지를 느꼈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저는 사람들이 신정국가나 이상사회를 건설하겠다고 하며 오히려 모래 위에 집을 짓는 것을 자주 보아왔습니다. 이는 자신들만의 잘못이나 피해가 아니라 세상 전체와 교회 전체에 엄창난 악영향을 끼쳤습니다. 매우 유감스럽고 불행한 일이 아닐 수가 없습니다.
천년왕국, 지복천년, 지상낙원, 유토피아 그 밖의 온갖 미사여구가 지금도 씌여지고 있지만 저는 비관적인 견해를 가지고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정신을 차려야 합니다. 어느 천년에 그 모든 것을 다 이룰 수가 있을까요...? 망상입니다. 다만 사람은 사람답게 살아야 하고 그곳이 바로 천국에 가까운 곳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이렇게 비를 보다가 들어와서 다시금 글을 남깁니다. 그래서 저는 요즘 세상의 일들이 다 헛된 것이고 그래서 인생을 그렇기에 더 살만한 것이 되어야 하며 뜬구름을 잡는 일을 멈추고 진실을 깨달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상주의자인 동시에 현실주의자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스스로를 이상주의적 현실주의자라고 표현합니다. 차가운 지성, 따뚯한 인성을 가진 사람들만이 새상을 보다 아름답게 하고 너무 빠르지도 너무 느리지도 않게 세상을 변화시켜 나갈수 아니 일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마칩니다. 영육 간에 건강들 하시고 다시금 주님의 은총과 축복 가득히 느끼시고 평화를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참조-플라톤 [공화국] 중에서 "철인정치론"을 주장한 부분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https://blog.naver.com/dancingpot_0622/221985395992
https://blog.naver.com/dancingpot_0622/221985395992
https://blog.naver.com/chae_eunii/222130489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