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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얼마 전부터 저는 저의 집에서 버스를 타고 나가면 도착하는 병점역에 있는 한 노숙인이 걱정이 되기 시작하여서 자주 들리고 인사하고 기도를 하였습니다. 아무래도 보통사람처럼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사연이 있을 거라고 느껴졌습니다.


오늘은 큰 마음을 먹고 고백성사와 미사를 마치고 나서 그곳으로 가 보았습니다. 물론 그 전에 사달이 있기도 하였습니다. 화성시 장애인 자립센터에서 근무하고 있을 때 만난 박선생님을 만난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를 만나서 기쁘기도 하였지만 걱정이 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한 걱정은 결국 사실이었습니다. 개신교 신자였던 이분은 요즘 다니던 교회를 다니지 않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그에게 코로나19도 끝나가니 다시금 교회로 돌아갈 것을 설명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같은 나라에도 지금도 "지저스 프레이크"(Jesus Freak), 즉 무교회파 신자들이 있기는 하나 그들도 가끔씩 회합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혼자 신앙생활을 하는 것의 어려움을 알기에 저는 정성껏 충고하였습니다. 그는 알았다고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섰습니다.


물론 그가 우리 천주교의 신자가 되면 좋은 일입니다. 그러나 장애인들이 신앙생활을 하는데 우리 천주교는 아직도 많은 어려움들이 있습니다. 그도 자신이 천주교에는 맞지가 않는다고 토로하였습니다. 하긴 지금도 우리나라는 장애인들에 대한 편견과 오해와 낙인이 남아 있습니다. 저는 크게 외치고 하트 표시를 하며 그를 응원하여 주었습니다. 그도 화답하며 사라졌습니다.


다음의 문제는 그 사람이었습니다. 김태O 씨 나이는 65세 거주지는 저에게 밝히지는 않았습니다. 식사 대신 막걸리와 컵라면을 들려고 하기에 저는 제가 돈이 그렇게 많은 사람은 아니지만 도와주고 싶다고 강권하여 근처의 편의점에서 도시락은 사다가 대접하였고 생수도 세 병을 사다가 그에게 주며 기도를 하여 주었습니다. 기도서의 한 부분을 임의로 골라서 그를 위하여 기도도 하고 그를 잠시 위로하여 주었습니다. 그는 연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


저는 요즘 한 가지 골치거리가 생겼습니다. 사람들이 자신들의 본당에 대한 소중함을 망각한 것이며 자신들이 다니던 교회에 싫증을 내기 시작하고 있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이는 전적으로 목자들의 책임이 큽니다. 그래서 저도 사람들에게 앞서처럼 본당과 다니던 교회의 소중함을 이야기하고 많이 설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도 사람들에게 신자들이 중보기도(이는 개신교에서만 쓰는 말이 아님을 아셔야 합니다!!!)를 받아야 하는 필요성에 대하여 설명하고 있고 지금이 아무리 인간 말세라는 이야기나 종말이 다가왔다고 하기도 하지만 저는 이렇게 말을 하고는 합니다. "말세가 다가오면 막으면 되고 인간 말세라고 한다면 뉘우치면 되겠네요...!" 하고 웃으며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종말은 어떨까요...?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우리는 한 사람이라도 더 구원을 받게 해야 합니다. 그만큼 전교와 그런 이들을 돕는 기도와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요즘 어떤 사람들이 저에게 직간접적으로 묻기도 합니다. "선생님,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오면 어쩌죠? 성당과 교회는요...?" 대답은 간단합니다. 아래의 글을 참조하시면 됩니다.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올지라도 성당과 교회는 하느님의 영. 예수님의 영, 즉 성령으로 가득차 있으니 걱정할 필요가 없고 내일 지구의 종말이 온다면 중요한 것은 '누가 살아남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구원을 받고 영원한 생명에 이를 수가 있느냐' 입니다. 기도와 노력과 희생을 잊거나 잃지 맙시다. 여러분...!"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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