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이 이야기는 제가 한 번 이상 사람들에게 말을 한 적이 있고 지금도 자주 인용하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스페인의 한 지역에 역병이 창궐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병들어 죽어 갔습니다.
그때, 한 주님으로 보이는 청년이 나타나 그들과 같이 지내며 사람들을 돕고 구해 주었습니다.
언틋 보기에도 주님인 줄 알 정도로 사람들은 그에게 반하고 끌렸습니다.
결국 가톨릭교회는 대심사관을 파견하여 그를 심문하기 시작하였습니다.
그가 사람들의 판단 대로 주님이신지 아니면 사탄이나 적그리스도인지 알고 싶었고 결국 그가 얼마나 국가와 교회에 도움을 주는지를 계산하여 보고 싶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대심사관은 명철하고 냉정한 사람이었습니다. 주님을 심문하던 중 그는 주님의 언행에 큰 감동을 받게 됩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꿉니다. 그가 주님이라면 그는 자칫 악한 사람들에게 이용당할 것이고 교회 내에도 그런 사람들은 존재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탄이나 적그리스도라면 그를 죽이거나 제거해야 할 것입니다.
대심사관은 자신이 어떤 결정을 내리든 그것이 다 옳바른 결과를 가져 오지 않을 것임을 판단한 그는 주님께 다음과 같이 이야기를 하는 식으로 그에게 자유를 주고자 합니다.
"인간은 하느님의 도움이 없이도 풍요와 번영의 제국을 만들어 냈소. 우리는 당신이 필요하지 않소...!"
주님은 직관적으로 그의 의중을 알아차리고 그 대심사관의 뺨에 입을 맞춥니다.
우리는 다시금 전대미문의 역병을 겪고 있는 것이나 다름이 없는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알아가는 우리 시대의 파수꾼이자 등대지기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