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이야기는 제가 어렸을 적에 [샘터]라는 잡지에 실렸던 만화를 보고 나서 느꼈던 이야기를 기억나는 대로 전하는 짧은 산문입니다.
<<어느 혁명가의 이야기>>
'젊었을 적에 나는 세상을 바꾸고 싶었다. 내 가슴은 그러한 열정으로 가득차 있었다. 세상에 대한 열정과 사랑은 나를 쉬지 못하게 만들었다.'
'나이가 들어서 나는 사회를 개혁하고자 하였던 마음으로 세상을 살아 갔다. 나는 그것이 나의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을 하였다.'
'나이가 들어서 나는 내 가정과 주변을 바꾸고자 하였다. 그리고 그렇게 하면 나의 인생이 성공한 것이라고 생각을 하였다. 그런데...'
'죽음을 앞두고 나는 지금 내가 내 자신 조차도 바꾸지 못했다는 것을 느꼈다. 진작에 나의 꿈이 그것에서 시작하였다면 나는 행복할 수 있었을 터인데...!'
인생은 한 번 뿐입니다. 영어로는 "당신은 한 번 살 뿐입니다"(You live only once)라는 소중한 말이 있습니다. 인생은 연극과도 같은 것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당신은 배역을 바꾸어도 오로지 한 번 살 뿐입니다. 한 번뿐인 인생을 소중하게 여기십시오.
"행복하세요. 행복하게 사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행복하십니까? 행복하십시오.
웃으며 이 말을 하고 돌아가신 정진석(니콜라오) 추기경님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