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는 오후에 외출을 하여 저의 본당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잠시 머물렀다가 다시 근처의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병점4거리에서 환승을 하여 300번을 타고 가다가 내려서 근처의 빈센트병원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병원 건물 밖에서 잠시 기도하고 난 후에 다시 버스를 타고 남문에 내려서 그곳에서 모이세라는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로는 물냉면을 먹었는데 그곳은 값도 저렴하고 맛도 먹을 만하여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입니다.

식사 후 시장구경을 하였고 다시 잠시 머물면서 시장의 물건을 보고 나서 가격이 어느 정도 올란나 눈대중으로 짐작해 보았습니다. 확실히 물가가 많이 오른 것이 느껴졌습니다. 값싸게 파는 곳도 복숭아 몇 개의 가격이 1만원을 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외의 추석 제수용품의 가격이 생각한 대로 비싸져서 언론의 보도가 사실임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화성YMCA에 조O진 사무총장님께 전화를 걸어서 제가 사무실에 들리겠다가 하였습니다. 그는 웃으며 지금 화성YMCA에 없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작은 선물을 주고 가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알겠다고 말하며 웃으며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병점육교가 있는 정류장에서 내려서 근처의 과일 가게에서 복숭아 10개를 만원에 샀습니다. 값이 싸기는 해도 보기와 맛이 좋아 보이는 것들이었습니다. 그것을 가지고 가서 사진을 찍고 나서 화성YMCA의 입구에 걸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내려 와서 다시 본당에 들려서 이야기를 하고 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의 일정이 매우 값진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제 저의 본당에서 봉사한지도 어느덧 3년 6개월이 되어 가며 화성YMCA에서 봉사한 것도 1년이 되었습니다. 그간 코로나19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저도 저의 친구들도 코로나19가 물러가고 새로운 날들이 밝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기도와 사랑과 연대가 이래서 필요한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창 밖에는 많은 벌레소리와 정적이 흐릅니다. 부디 세상이 평온하여졌으면 합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한번 다시금 화성YMCA에 다른 이유로 들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새벅입니다. 공기가 차갑습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시기 여러분들이 영육 간에 건강들 하시기를 성모님의 전구를 청하며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 중의 한 사람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