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는 휴가를 내었습니다. 명동에서 옹기장학회 미사가 근 2년만에 재개되었고 반드시 참석하여 달라는 문자를 세번이나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오늘 저는 저의 지병인 신경증으로 성빈센트병원에 들려서 약을 타와야 했기 때문입니다.
아침에 몸을 간단히 씻고 저는 약을 챙기고 나서 집을 나섰습니다. 그리고 병점역까지 갔습니다. 그곳에서 지난번에 만났던 그 형제를 다시 만났습니다. 그는 담배를 피우며 허공에 대고 계속 헛소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근처의 편의점에서 빵과 우유와 생수 등을 사고 나서 다시 밖으로 나왔더니 그는 버스정류자에서 계속 허튼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다가가서 그에게 제가 다시 산 빵과 우유를 주고 나서 말을 하였습니다. "아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했더니 담배 피우고 헛소리를 하고 있어요...?" 저는 웃으며 그를 나무라고 그의 등을 아프지 않을 정도로 세게 두드렸습니다. 그는 웃으며 고개를 끄덕이며 음식들을 받았습니다.
다시 전철을 타고 나서 서울의 초입인 금천구청역에서 주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그리고 한강을 건넬 때도 기도하고 나서 을지로입구역에서 내려서 명동까지 갔습니다. 그곳에서 같이 활동하였던 박O훈 형님을 만나서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는 우리가 현정부와 싸워야 한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는 한숨을 쉬었습니다. "형님, 제가 돌아다니면서 보니까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재난지원금을 언제 주느냐는 이야기나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저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보수도 진보도 다 좋은데 꼴통보수 꼴통진보가 있어서 문제입니다...!"
그는 제가 옹기장학회 미사를 드리러 왔다니까 저에게 켄커피를 하나 주면서 가서 미사를 드리고 가 보라면서 작별을 고했습니다. 저는 다시 파밀리아 체플을 찾아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문득 박신언 몬시뇰이 강단에 서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그가 저를 보는 것을 보고 나서 자리에서 일어나서 경의를 표하기 위하여 자리에서 일어나서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어서 미사가 진행되었습니다.
미사는 잘 진행되었고 저는 박신언 몬시뇰의 강론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는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가 우리들의 잘못이며 미래를 대비하지 않고 자연과 환경을 오염시키면 남는 것은 우리들의 재앙과 파멸뿐이라는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저의 생각과 일치하는 부분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저는 그리고 사람들은 아마도 갈채를 보내고 싶었을 것입니다.
미사가 끝나고 나서 저는 기다렸다가 박신언 몬시뇰과 같이 있을 자리를 마련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병에서 가까스로 회복이 되었다고 하여 저는 그와 간단히 악수하고 인사를 할 시간밖에 없었습니다. 그는 저의 손을 부드럽게 잡았으나 온기가 느껴졌습니다. "박신언 몬시뇰님, 기억하시겠어요...? 저 윤승환 사도 요한입니다...!" 그는 저의 손을 꼭 잡고 힘을 주었습니다. 저는 인사를 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평화방송 쪽으로 가서 기도하고 명동을 떠났습니다. 바람이 시원하게 불고 있었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2022.05.23 20:2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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