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병들어 앓다가 죽은 라자로를 살리신 부분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생각을 해 보면 어떨까요? 예수님께서 모든 죽은 이들을 살리신 것도 아니고 몇 몇 사람만 살리셨는데 왜 사람들은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이고 하느님 자신이라고 하는 것일까요?
잠시 이 구절에서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만일 라자로를 살리지 않으셨다면,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하였을까요? 그리고 라자로는 예수님께서 부활하시어 하늘나라의 영광으로 돌아가신 뒤에는 분명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였을 것입니다.
사도들도 순교하거나 늙어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러면 우리들이 믿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것이 허구인 것일까요? 하느님과 동행하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들은? 하느님이 데려가셨다는 에녹과 엘리야만이 하느님의 신뢰와 은총과 축복을 듬뿍 받은 사람들일까요? 아브라함과 노아는 므두셀라는 그리고 모세는, 그리고 사무엘과 다른 제자들과 교부들과 순교자들은...?
모든 사람들은 언제나 죽음을 맞이합니다. 예수 그리스도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사후 세계나 없다거나 영원한 생명을 부정하거나 그들이 헛되이 세상을 떠났다고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모두 영원한 생명의 나라 하늘 나라에서 영복을 누리며 지복직관을 경험하는 은총, 즉 예수 그리스도께서 생전에도 누리셨던 그 은총을 경험하는 사람들도 있을 것입니다.
저는 일반적이면서도 추상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교가 왜 훌륭한 종교인가라는 호교론이 아니더라도 이 생각이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생각이 되고 여러분들이 거짓의 아비인 사탄의 시험과 농간에 흔들리시거나 믿음을 잃거나 있지 않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차동엽 신부님께서 얼마전 선종하셨습니다. 소천하신 것이지요...! 저는 그분의 특강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분은 하느님의 역사가 성부의 시대, 성자의 시대, 성령(즉 교회)의 시대로 구분된다고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그러면 성부의 시대에도 아프고 고통받고 죽어 가는 사람들이 과연 없었을까요?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시대는 어떠했으며 성령의 시대인 지금은...? 여전히 삼위이신 하느님께서는 교회와 함께 지상, 천상, 연옥의 교회를 이끌고 계십니다. 저도 더 이야기를 펼쳐 나갈 수는 있을 것이나, 우리 가톨릭 교회의 전문가들에게 맡깁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