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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제가 처음 병원에 입원하였을 때는 저는 IMF를 맞아서 우리나라가 어려움에 닥쳤을 때였습니다. 그 때가 1998년 4월 저는 그전에 서울의 각 중요지점과 인천, 수원, 화성, 천안. 대전, 전주 등을 돌아다니면서 특히 지하철 역에서 전교와 캠페인을 하였습니다. 1997년의 전해인 1996년 10월 저는 초교파 교회의 신자들처럼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전교와 캠페인을 하러 이곳 저곳을 돌아다녔습니다. 저는 그 돈을 제가 막노동한 돈과 알바한 돈과 직장에 다니며 번 돈을 가지고 하였으며 그 때 저는 1,000만원의 현금과 주식, 그리고 LG 신용카드가 있었습니다. 당시에 TV에서는 경제 담당 장관이 나와서 우리나라가 OECD 가입으로 선진국에 접어들었으니 국민들께 안심하라는 발표도 하고 온갖 핑크빛 전망이 난무하던 때였습니다.


저는 당시에 한O그룹의 비서실 경영기획팀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다니던 그 해에 회사는 부도가 났고 결국 국가는 당시로서도 막대한 자금으로 법정관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가만히 있으면 주는 돈 즉 월급을 받으며 그저 눈치껏 일만 하는 척하였으면 저는 별다른 일이 없었을 것입니다. 저는 그렇게 지내지 않았습니다. 저는 당시의 환율에 주목하였습니다. 1달러당 700원대였던 환율이 날마다 오르고 있었고 사람들은 어느덧 선진국이 된 것처럼 먹고 마시고 즐기고 있었습니다. 오렌지족, 귤족, 낑깡족이라는 말보다 더한 야타족이라든가 하는 분위기가 나라의 앞날을 걱정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 신앙의 중요성과 잘못되어 가고 있는 황금만능의 사고에 경고를 하고 싶어서 1996년 가을에 크리스마스 전교를 시작하였습니다.


쵸코파이, 작은 초컬릿, 사탕, 껌, 작은 파이, 과자 등을 가지고 전교가방을 가득채웠고 직접 만든 전교지를 들고 다니면서 지하철 열차 안에서 전철역과 도시 안에서 전교를 하였고 경제 위기를 미리 선포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일을 겪었습니다. 집에서 나와서 당시 서강대학교에 있던 고시촌 주변에서 기숙하며 알바를 하고 전교하고 캠페인하며 하루를 보냈고 밤에는 번역 알바를 하였으나 그러나 결국 사기를 당한 셈이되어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명동에서 예비자 입교식을 하였으나 결국 화성시 병점 성당에서 세례를 받고 나서 그곳에서 카드사에서 빌린 돈 150만원을 갚았습니다. 물론 누님들 도움도 있었지요. 그리고 회사일을 하면서 퇴근 후와 주말과 일요일에는 전교와 캠페인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IMF를 맞이하였고 저는 그 이후에도 계속하다가 회사를 쉬게 되고 심신이 쇠약해져 병원에 입원을 하게 됩니다.


진단명을 조울증이었습니다. 하긴 사람들은 제가 종교망상이나 과대망상이 있어서 그럴 수도 있었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그러나 저는 당당히 의사 앞에서 말을 하였습니다. "저는 제가 번 돈으로 그렇게 하였고 갚을 능력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체로 이미 다 갚았습니다. 그리고 누구나 하느님의 성령이 임하면..........!" 의사는 제가 과대망상이나 종교망상과는 다른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결국 익산의 원광 제2병원에서 40일 가량을 입원하였고 당시 우리나라는 IMF의 긴 수렁에 빠져들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퇴원을 하고 난 후 저는 안정된 상황을 되찾았습니다. 그리고 서울 명동에 자주 가고 있었고 봉사도 계속 이어갔습니다. 그러다가 저는 미국발 리만브라더스 사태에 이은 금융 위기를 겪기 전 다시 그 일을 막으려다가 쓰러지게 됩니다.


실물 경제는 큰 성장이 없는데 주가는 계속 오르고 있었고 사람들은 금융호황이라는 것으로 반겼습니다. 저는 그 때 사회교리를 처음 접하였을 때라 이것이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보고 사람들에게 다시 경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도 믿고 지지하는 사람들이 없었습니다. 그저 재수가 없는 소리라며 지금 경제가 얼마나 잘 풀리고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하느냐며 면박을 주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다시 집을 나왔고 여러 고생을 하다가 결국 다시 쓰러졌고 다시 입원을 하였습니다. 이것이 미국발 금융위기의 시작이었습니다.


그 뒤 저는 유럽발 금융위기 즉 그리스발 금융위기를 막고자 단신으로 교황청 대사관을 찾아가서 [세상 속의 그리스도]라는 정의평화위원회의 서적 3권을 건네주며 그리스발 유럽의 금융위기가 확장되는 일을 막을 수 있음을 이야기하였습니다. 다행인지 이 위기는 잘 해결되기에 이릅니다. 저는 그 뒤에도 가끔씩 사람들과 교류하고 봉사하면서 제프리 삭스 교수의 [지속 가능한 발전의 시대]라는 책을 정치인들과 외교관들에게 전달하도록 오스발도 파딜랴 교황대사님께 권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뒤에도 저는 개인적으로는 김수환 추기경님의 시복시성을 위하여 방문하였던 적이 있었습니다. 얼마전에는 [지상의 평화를 위하여]라는 디터 젱하스의 글을 보내고 12번째 방문을 대신하였습니다. 이는 이른 바 "파라 파쳄(평화를 바라면 평화를 준비하라)'라는 인문과학자들의 시리즈물의 일부입니다. 교황 요한 23세의 [지상의 평화]와 제목은 비슷하지만 내용과 입장은 조금 다른 것이지요. 이는 제가 한 위탁 아동시설의 운영자금을 염려하며 불규칙적인 식사를 하다가 당뇨병으로 입원한 후 얼마전에 보낸 부탁의 글과 바로 이 책과 간단한 선물을 보내며 한 것입니다. 이로써 제가 느끼는 바를 다 지금까지 다 표현하였고 절대빈곤을 사회 활동가들은 2030년까지 종식시키기를 바란다는 내용도 보냈고 우리나라 성직자님들과 신자들과 일반인들에게 같은 내용을 전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제 활동은 이어질 것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조신하여야 합니다. 제 건강이 이제는 정말 좋지가 않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여기 저기 기도를 부탁하여 놓았고 지금도 간혹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감사합니다...! 여기에 대하여는 증언을 하여줄 많은 사람들이 있고 그들 중 상당수는 저의 친구들이며 지금도 활동 중입니다. 나중에 뵙겠습니다. 그리고 저만 글을 쓰고 있어서 유감이라는 이야기를 다시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2022년 5월 8일 부활 제4주일이자 어버이날과 부처님오신날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주일 미사를 다녀온 후 시간을 내어서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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