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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반갑게도 오늘은 토요일, 저는 최승환 아우와 약속이 잡혀 집을 나섰습니다. 먼저 본당에 들려서 사람들에게 인사를 하고 저의 절친 김정호 루까 형제님을 위하여 20번째 생미사를 봉헌하여 줄 것을 신청하였습니다. 그는 앞서 말을 하였듯이 저의 절친으로 저에게 많은 금전적 호의와 배려를 베푼 사람으로 저는 그에게 그 댓가로 자주 미사를 넣어 줄 것을 신청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본당 관리장님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같이 담배를 피웠습니다. 다소 고민이 있어 보이기는 하였지만 그는 그런대로 영육 간에 건강하여 보였습니다. 저는 성모상과 프란치스코 성인의 동상에 기도를 하고 그 전에 감실 앞에서 짧게 기도를 하고 나서 성당을 나왔습니다.


그리고 병정역으로 나갔습니다. 버스는 사거리에서 멈추어 섰고 저는 근처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 3,000원 하는 제법 큰 아메리카노 커피를 마셨습니다. 그리고 다시 근처의 분식을 전문으로 하는 가게에서 간단한 튀김과 떡볶이 그리고 순대 조금으로 이른 점심을 먹고 나서 가게 주인 아주머님과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한 시각장애인이 저의 옆을 스쳐지나갔습니다. 점포의 아주머님을 그분을 욕했습니다.


"저런 경우가 없는 사람을 봤나! 틀림이 없이 가짜 장애인이야, 완전히 안 보인다면 저렇게 시각장애인 노릇은 안 하겠지. 봐요...!'


저는 웃으며 말을 하였습니다. "세상에 아프고 싶어서 아프고 치매 걸리고 싶어서 치매 걸리는 경우는 없겠지요...? 다 사정이 있어서 그런 것일 테니 이해를 하십시오...!"


우리 두 사람은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저쪽을 보니가 두 자매님이 열심히 전교를 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널빤지에 뭐라고 쓴 것을 들고 사람들에게 "예수님 믿으세요. 예수님 믿으세요." 하며 열심히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저는 일어나서 다시 점포의 주인 아주머님께 핫도그와 튀김 약간을 더 시킨 후 기다려 달라고 하고 근처의 편의점으로 들어 가서 빵 4개와 우유 중간 것 두 개. 그리고 드링크 음료 둘 그리고 커피 두 개를 사서 그곳으로 가서 그분들께 내밀었습니다.


저도 틈틈히 선교를 한 경험이 있다는 것을 저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그 두분이 대단히 훌륭하여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두 분을 치하하며 어느 교회에 속하여 있고 누가 파송을 하였는가를 물었습니다. 그분들은 정중히 저의 도움을 거절하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간곡히 그분들께 그것을 드시라고 하며 치하의 말씀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우리는 어느 개신교 교단에 속하여 있는 것이 아니라 초교파적인 모임에 속한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여기 이렇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저는 크게 감탄하였습니다. "저는 그분들이 무교회파 운동 즉 영어로 "Jesus Freak" 라는 운동에 가담하고 있는 사람들인 줄 알았다고 이야기를 하고 그분들에게 고맙다고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성호경을 바치고 그분들의 언행에 다시금 치하하였습니다. 


저는 다시 전철을 타고 나서 평택에서 내렸습니다. 그리고 최승환 아우와 같이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그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너는 아직도 결혼을 할 생각이 없느냐?" 그는 그렇다고 말하고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저는 다시금 고개를 끄덕이며 그에게 말을 하였습니다. "솔직히 나도 그럴 마음이 별로 없다. 알았다...!" 우리는 웃으며 서로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 아이를 위하여 저는 근처의 병원에 따라가 주었습니다. 그리고 혹 천주교에 입교할 마음은 없는지 다시 물었습니다. "없어요...!' 지난 번과 똑같은 대답이었고 저는 한숨을 쉬며 그 아이와 작별을 하였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유의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그리고 그것을 그 누구도 마음대로 바꿀 수가 없는 것입니다. 저는 다시 본당에 들려서 이번에는 신부님과 아이들이 열심히 대장공 놀이를 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위하여 감실 앞에서 잠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고 그 전에 십자고상 앞에서 기도하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솔직히 오전 중에는 별로 시간이 없고 사람들이 제대 주변에 장식을 하고 있어서 간단히 기도만 하고 나왔던 것입니다. 그래서 내일을 기약하고 작은 초를 두 개 봉헌하였습니다. 그리고 아픈 아이가 있어서 신부님과 자매님과 같이 살펴 보고 나서 기도하고 다시 성모동산 근처에서 담배를 피우고 사무장님인 자매님께 인사를 하고 돌아왔습니다.


바람이 서늘하게 불고 있습니다. 조용한 봄 날의 늦은 오후입니다. 부활의 기쁨을 즐거이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저는 다시 내일 본당에 들리고 미사를 드리고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으러 나가 봐야 합니다. 저의 기도와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다시금 하늘에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은 가까이 계시며 천국은 그리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건강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모님께 여러분들이 오류와 독선에 빠지지 않으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30일 토요일 부활 제2주간 토요일 오후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의 작은 아파트의 거실 겸 침실에서.

토요일 오후 일과를 미치고 돌아와서.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2.04.30 16:56:08
*.69.194.26

저만 글을 쓰고 있는 것이 확연히 드러납니다. 교회나 천국은 어느 한 사람, 어느 일부 집단만을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영육 간에 건강하시고 좋은 하루 하루 가운데 한 날을 만들어 가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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