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보니 시각이 아직 일렀습니다. 그래도 주섬 주섬 옷을 갈아 있고 준비하여 나가서 버스를 타고 환승을 하고 터미널로 갔습니다. 그리고 대충 요기를 한 뒤 출발을 하여 전주까지 가서 다시금 잠시 쉬었다가 장수까지 갔습니다.
장수에서 가장 먼저 한 일은 편의점에서 음료수와 과자를 산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그것을 가지고 장수 성당에 갔습니다. 마침 사무실 문이 잠겨 있어서 그냥 앞에다 두고 오려다가 사무장님을 만나서 그에게 주고 인사를 건넸습니다.
수원교구 동탄 숲속성당에서 왔다고 하고 그에게 인사를 건넨 뒤 웃으며 지금 상황이 어떤지를 물었습니다. 그는 고개를 끄떡이며 잠시 기도할 수 있도록 성당의 문을 열어 주겠다고 하여 저는 들어가서 십자고상 앞에서 한번 기도를 하고 성호경과 성모송, 영광송을 한 후 무릎을 꿇고 다시 기도하고 반복하였습니다. 그리고 감실 앞에서도 그렇게 하였습니다.
나가서 먼저 저의 옛 집터에 가서 손을 모아 기도하고 옆의 군청의 은행나무 앞에서도 기도하였습니다. 집과 그곳에 있던 나무는 군청이 들어서면서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어렸을 때 멱을 감던 물가 즉 시냇가로 가서 잠시 앉아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근처 가게에서 산 아이스크림을 들고 나서 저는 수제담배가 아닌 다른 담배를 피우며 생각에 잠겼습니다.
그리고 몸을 돌려서 다시 터미널로 향했습니다. 그곳에서 사람들을 보고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나서 다시 온 길을 돌아서 전주까지의 여정을 이었습니다. 전주에서 다시 표를 끊고 다시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저는 다시 버스를 타고 수원으로 돌아 왔습니다.
추억이 저의 마음을 가득 채웠습니다. 문득 버스를 타고 오다 보니 전주혁신도시를 지나고 있었습니다. 기도하고, 바쁘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그곳에서 왔다 갔다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다시 성호경을 바치고 저는 차창 밖을 바라보았습니다. 해가 길게 지고 있었고 아직은 볕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는 잠시 생각에 잠겼습니다. 버스는 어느덧 고속도로로 접어 들었고 저는 지는 노을을 보며 밝게 웃었습니다.
오늘의 일과로 저는 많은 것들을 얻었고 기뻤습니다. 제가 아쉽게 생각한 것보다 얻은 것들이 훨씬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전주IC를 지날 때에 새로운 감회에 젖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는 어렸을 적의 기억을 떠올렸습니다. 고마운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그리고 잠시 뒤 저는 수제담배 아닌 담배를 피우고 그들을 기억하며 기도하고 잠자리에 들 것입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2년 4월 23일 토요일. 부활 팔일 축제 토요일 저녁 늦게.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도착한 후 기도하고 나서.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다시 저만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조금 괜찮은 사람이기는 해도 그렇게 재주가 많은 사람은 못 됩니다. 그러니 가끔씩 글을 올리기로 하면서도 자주 여러분들의 글을 보았으면 합니다. 일상의 삶에서 공유하고 싶으신 글은 없으신가요? 기다려 봅니다. 어떤 이야기라도 좋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