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알아야 하는 한 가지가 있습니다.
과학은 그것이 사회과학이 되었든 인문과학이 되었든 그리고 그 밖의 물리학이나 생물학이나 화학이나 의학이 되었든 가치중립적이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심지어 아무리 발전하게 된다고 하여도 인간의 현재나 미래를 결정하거나 행복을 만들어 주지 못 한다는 것에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똑같은 방사능으로 원자폭탄이나 수소폭탄을 만들 수도 있고 또는 의학용 장치로 만들어서 인간의 병을 치료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같은 칼이라도 사람을 해치는 무기가 될 수도 있고 음식을 조리하거나 가구를 다듬는 도구가 될 수도 있다는 말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류가 쌓아 올려온 그 모든 과학이 가치중립적이라는 것에 동의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우리가 과학을 선용하여 인간이, 아니 전체 인류가 보다 더 잘 살 수 있는 사회를 만드는 즉 그러한 세상을 만드는 것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것이 더 아름답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지름길인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가치중립성(Value Neutrality)
'가치중립성'은 통상적으로 '몰가치성(Value-freedom; 가치자유)'이라고 부른다. 국어사전에서는, '몰가치성'이란 어떤 사물을 대할 때 자신의 주관적 판단을 억압하고 그것을 현실이나 사실로 이해하고 파악하려는 학문상의 태도라고 정의하고 있다.
사회과학에 있어서의 몰가치성은 실증주의 또는 경험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상 [행정학 용어사전] 한국행정학회 행정학전자사전특별위원회 지음, 안종만ㆍ안상준 펴냄, (주) 박영사 출판, 2020년. p3,.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