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아침에 어제 보건소에서 검사하였던 결과가 나왔습니다. 확진입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자가격리에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방금 약 처방을 한 것을 저의 의형제인 홍식이 아우가 가져다 주고 돌아갔습니다.


저는 지금 상태가 양호합니다. 그리고 저도 크게 걱정은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저 질환이 있는 것은 어쩔 수가 없어서 저도 많이 생각 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아픈 것이 죄라면 죄이겠지만 제가 걸리고 싶어서 걸린 것도 아니고 또한 저만 겪고 있는 일도 아니라서 크게 걱정을 하거나 스트레스는 받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 세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겪었고 사람들은 이 감염병이 언제 종식이 되나 하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겨울이 춥다고 오는 봄을 막을 수가 없는 것을 우리는 지난 여러 해 동안 체험을 하였습니다. 해서 제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이것입니다. "결국 인류는 코로나19를 극복하고 살아 남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배운 교훈을 우리가 제대로 실천에 옮기지 못한다면 그 결과는 다시 그러한 일들이 일어 났을 때 우리가 다시금 그 실수를 답습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밖에는 날씨가 그리 춥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걱정이 앞섭니다. 우리들이 생각하기에는 '물론 저도 그렇게 썩 좋은 형편은 아니지만' 이렇 때일수록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제가 비교적 어려운 가운데 있어도 세상에서 제대로 교육받고 일정한 수입이 있고 그리고 그나마 두 팔과 두 다리를 써서 다닐 수가 있고 이웃과 웃으며 인사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단순히 현재라는 선물 즉 지금이라는 선물을 받고 그 포장지를 뜯고 난 후 그 내용물을 살피고 천천히 음미하면서 나누면 되는 것인데 지레짐작으로 버리고 남에게 자랑하고 또는 그것을 그냥 어디에다가 내팽개쳐 두는 사람들이 아닌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물론 저도 가끔씩 옛날에 그런 적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반성이 앞섭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사랑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증거로서 우리는 더 나은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 옛것이 지나간 것이고 새것이 된 것입니다. 이는 성경의 말씀이며 우리가 증거하면서 살아가야 할 그리스도인으로서의 가치입니다. 지금 우리가 시련을 만났다고 해도 좌절하거나 남의 탓을 하지는 맙시다. 주님은 이미 우리에게 가까이 와 계시다는 것을 우리는, 아니, 저는 그리고 여러분들은 다들 잘들 알고 이해하고 계실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2년 3월 30일 수요일.

사순 제4주간 수요일 아침에.

잠시 묵상을 하고 난 후에 이어서.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안내 국가형제회 2025-04-24 2919
2017 쉼표.113-사순 시기에 권하고 싶은 한 편의 영화...! 윤승환 2022-04-01 25
2016 등대.제163호-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KBS의 시사 교양 프로그램 "다음이 온다"를 보고-가치중립적이다라는 말의 의미...! [1] 윤승환 2022-03-31 23
2015 쉼표.112-이 세상에서 당신이 저 세상으로 가져 갈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1] 윤승환 2022-03-31 31
2014 막간의 이야기 하나-미국의 경우;프랭크 어베그네일이라는 사기꾼을 아십니까?-자신만의 삶을 사시기를 바랍니다...! 윤승환 2022-03-31 33
2013 쉼표.111-사순 시기에 권하고 싶은 한 편의 영화-[스펜서] 윤승환 2022-03-31 43
2012 등대.제162호-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확진 2일째...! 윤승환 2022-03-31 48
» 등대.제161호-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확진 1일째...! 윤승환 2022-03-30 28
2010 등대.제160호-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미결정자...! 윤승환 2022-03-29 27
2009 쉼표.110-미사를 드렸다는 소식의 편지;예수회 후원회로부터...! 윤승환 2022-03-28 24
2008 등대.159호-사순 시기에 다시 올리는 글;요즘 세상 일부 지도자들이 원하는 바는 무엇인가? 궁금합니다...! 윤승환 2022-03-27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