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신앙 생활의 자세는 비록 몸이 다른 곳에 있을지라도 주님에 대한 사랑과 믿음을 간직하는 것입니다.
신앙은 취미 생활을 하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성당에 교회에 있을 때만 신자인 사람들을 우리는 흔히 [썬데이 세인트](Sunday Saint)라고 부릅니다.
기쁨과 즐거움이 신앙에서 샘솟는 것은 결코 자아도취나 단순히 교회 재정이나 봉사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아닌 마음으로부터 자신의 삶이 천국과 하느님을 향하여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오해가 없으시기를 바라며 하느님은 단순히 자신에게만 충실한 사람에게는 보상을 주지 않습니다.
그리스도교 신앙은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겉치레뿐인 신앙은 참된 신앙이 아닌 것입니다.
마음이 주님에게 열려 있는 사람은 하느님을 두려워하지만 결국 하느님과 친구가 된다고 합니다.
주님과 동행하며 주님을 위하여 어디서나 주님과 이웃을 잊지 말고 사시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합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지만 생명의 말씀을 이웃과 나누고 격식없이 실천하며 되새기는 삶이 진정한 신앙인들의 자세입니다.
이러한 삶을 사는 분들에게는 이미 하늘나라가 가까와 있고 하느님 나라의 지평을 확대하며 사시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결코 불안에 떨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느님의 아드님과 사도들, 성인, 성녀들도 그러하였고 교부들도 흔들렸을 때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단지 두려움을 넘어서는 사랑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결코 하느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러면 당신은 이미 천국에 사는 것입니다.
2022년 3월 22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오후 늦게.
대한민국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근무를 마치고 돌아와서 짬을 내어서 적고 있습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으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참조-도종환 시인의 시 중에서 [흔들리며 피는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