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비 그리스도인들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기도한다고 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들이 다 치유되지는 않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기도한다고 해서 코로나19에 감염되어 죽은 사람들이 다 부활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사람이 아무리 열심히 미사를 드린다고 해서 코로나19가 하루 아침에 물러 가지도 않을 것입니다.
또 어떤 사람이 아무리 조상의 무덤 곁에서 수십년 간 제사를 지낸다고 해서 죽은 부모님이나 조상들이 살아 돌아오지 않습니다.
만일 그런 일을 행할 수 있다면 그는 예수 그리스도보다 더 대단한 기적을 그리고 표징(?)을 행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우리는 머리가 하늘을 향해 있고 다리가 땅을 디디고 서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이상과 현실을 조화롭게 가꾸며 살아 가야 한다는 뜻일 것입니다.
세상이 번잡하고 시끄럽고 혼란하다고 하여도 부화뇌동하거나 경거망동하는 여러분들이 되시지 마시기를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이며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