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시한부 종말론이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길을 잘못 들었거나 헤매고 있거나 번지수를 잘못 찾은 것 같습니다.
세상은 예수님이 구원하셨고 부처님이 제도하셨습니다.
그러면 제대로된 종교와 신앙을 가지면 됩니다.
시한부 종말론을 믿을 거라면 집에 가서 휴거나 기다리고 있거나 역시 절에 틀어 박혀 "옴마니 반매훔"을 외고 있으면 됩니다.
그리고 세상을 구원하고 싶다면 종교인이 되거나, 정치인이 되거나 활동가가 되거나 하면 됩니다.
그렇지 않고 하늘을 원망하고 가족을 원망하고 형제, 자매나 이웃을 탓하면 아무 문제도 해결되지 않습니다.
길을 잘못 들어도 한참을 잘못 들은 것이요 번지수를 잘못 찾아도 한참을 잘못 찾은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날로 먹는 음식은 없으며 소화하여 배출되거나 토해 내야 합니다.
중국 속담에 순천자는 흥하고 역천자는 망한다고 했습니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경거망동에 귀를 기울이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날과 그 시기는 아무도 모르는 것이며 사람이 언제 죽을지 어디서 죽을지 어떻게 죽을지는 그 자신도 그 누구도 알 수가 없는 것입니다.
유의들 하시고 경계하시기 바라며 저더러 궁예와 같은 삶을 살라고 유혹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어서 제가 시험받고 있으니 여러분들의 많은 기도와 응원을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이며 그리스도이자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