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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아침에 직장에 출근하였습니다.

제가 다니는 직장은 수원에서는 제법 유명한 곳으로 장애인들의 사회복귀시설입니다.

그곳에서 저는 매점과 비슷한 곳에서 하루 4시간을 근무하고 있습니다.

근무는 오전 10시에 시작하여 오후 2시에 끝납니다.

그러면 그 이후에는 자유로운 시간이어서 가끔씩 늦은 점심을 먹고 나서 사람들이 코로나19 상황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가를 살피거나 봉사 활동을 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직장에서 저에게 사용하라고 마스크 100장을 주었습니다.

그래서 수제 담배를 사러 가기 위하여 가는 도중 직장 근처의 한 개신교 교회에 익명으로 기부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 교회는 비교적 큰 교회입니다.

걸어 가다가 저는 마스크를 그 교회 정문에 놓아 두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성호경을 바치고 나서 잠시 길게 기도하고 나서 그 자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타고 가다가 수원의 한 시장 근처에서 환승한 후 가다가 다시 어느 정당의 사무실에서 내려서 그곳에서 커피를 마시고 나서 사람들을 보고 인사하였습니다.

그리고 수원의 비행장 근처의 수제 담배 가게에서 돈을 주고 수제 담배를 사서 그것을 들고 가다가 병점에서 내려서 버스를 타고 본당에 들려서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안으로 들어 갔습니다.

그리고 관리장님과 만나서 사가지고 간 드링크제와 피로회복제를 드리고 저도 제가 가져온 제 몫의 그것을 마셨습니다.

그런 다음 밖으로 나와서 성모동산 옆의 정자에서 조용히 앉아서 수제 담배를 피우고 글을 썼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조금 기도하다가 다시 성당 사무실에 가서 관리장님께 인사하고 나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장애인 활동가의 하루가 지나갑니다.

이제 조금 늦은 시각 집에 와서 누님과 이른 저녁으로 떡볶이를 먹은 후 잠시 눈을 붙였기에 피곤하지는 않으나, 다소 몸이 찌뿌드합니다.

그래도 내일을 기약하며 TV를 보고 이 글을 마감하며 잠자리에 들어야겠습니다.

평화를 빕니다. 찬미 예수님. 아멘.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십시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이며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2.01.14 23:36:57
*.69.194.26

문득 오후의 일이 생각이 납니다. 제가 마스크를 두고 온 후 목사님으로 보이는 사람이 교회로 들어 가다가 그 마스크들을 보았습니다. 놀라셨을까요 흐뭇해 하셨을까요...? 미소가 떠오릅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을 마감합니다. 즐거운 주말과 휴일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2022.01.15 18:43:23
*.69.194.26

여러분들이 하느님이나 신주단지 모시듯하는 MMT(현대 통화 이론)이라는 것을 저는 민지 않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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