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연씨.
사람은요, 과거를 바꿀 수도 없고 현재를 혼자 어떻게 할 수도 없고 미래는 자신이 남들과 노력해서 그나마 조금이라도 나아질 수 있게 할 수가 있는 것이에요,,,
인간의 유한자로서의 한계를 깨달았을 때야 자신과 남에게 어느 정도 좋은 일을 할 수가 있는 것이며 세상을 바꾸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십자가를 받아들이고 그 다음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남의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이세요.
대부분의 개신교 신자들이 이 간단한 사실을 몰라 고통을 이겨내지 못합니다.
우리 천주교신자들 중 상당 수도 그렇구요.
승환 올림.
[독선과 겸손] 김태길 저 -옛 중학 국어에 실렸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