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호 작가가 쓴 [벤허]라는 만화가 있었다.
당시의 명작 영화 [벤허]의 이야기를 만화로 만들어서 내용은 거의 비슷하지만 나름 재미있게 각색한 것이다.
유대의 명문가에서 태어났으나 자신의 친구가 로마의 황제를 숭배하여 자신에게 황제의 신하가 되도록 강요하자 벤허는 그것을 단호히 거부한다.
그러자 친구 멧살라(메싸라)는 벤허에게 누명을 씌우고 그를 체포하고 그의 가족은 로마 제국의 지배에 반대하는 반역의 무리로 낙인찍혀 패가망신한다.
로마로 가서 노예생활을 하던 벤허는 우연히 집정관의 생명을 구해주고 나서 그의 양아들이 되어 유다로 금의환향한다.
그리고 유대로 돌아가던 중 한 상인을 만나서 전차경주의 참가를 제안받고 그의 명마를 구경한다.
여기에 한 인물이 등장한다. 족장 일데림이다.
그가 진짜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인지 작가 이두호씨가 창작하였던 인물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그는 벤허에게 복수를 포기하고 멧살라를 용서하여 줄 것을 설득한다.
그리고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가 가까이에 와 있음을 알린다. 벤허는 거절한다.
"벤허, 그분은 가까이 오셨어."
"난 믿지 않아요."
일데림 족장은 조용히 말을 한다. "나는 보았어. 마굿간에서 태어난 그분을...!"
"벤허, 신(하늘나라)에는 길이 많으나 자네의 길은 밝고 평탄하기를 빌겠네."
나머지 이야기는 여러분들이 다 알고 계신 그대로입니다.
족장 일데림의 말처럼 여러분들이 하늘나라에 이르는 길이 밝고 온유하고 평탄하시기를 빕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이며 장애인 활동가로서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오늘은 대림 제2주일로 세례자 요한은 그리스도께서 가까이 오심을 알립니다. 기쁜 마음으로 주님의 오심과 성탄을 기다리고 맞이하십시다. 아멘.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감사드립니다. 영육 간에 건강하시고 가정과 직장 모두 건승하시기를 바랍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