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야구팀 감독이 선수들과 같이 야구대회에 나가서 결승전까지 진출했습니다.
열심히 선전했으나 너무 큰 실력차로 큰 점수차로 지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선수들은 고개를 숙이고 죄지은 사람처럼 감독 앞에 서서 서 있었습니다.
감독은 어떤 말을 할까 생각하다가 힘차게 패기있게 호탕하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괜찮다. 우리에게는 내일이 있다...!"
그리고 기분좋게 나와서 같이 회식을 하고 집으로 늦게 돌아 왔습니다.
그런데 문제아라고 찍혀 있던 아들은 밤늦게까지 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 모바일 게임 삼매경에 빠져 있다가 아버지가 돌아올 때까지도 그러고 있었습니다.
감독은 그런 아들이 한심하여 자신의 아내에게 물어 보았습니다. 자신의 아들 가정통신문이 올 날이기에 물어 보았습니다. 성적과 인성에 대하여 이야기를 한 것입니다.
아내는 감독에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좋은 내용이 거의 없자 감독은 부아가 치밀었습니다. 그래서 아들에게 가서 자신의 가슴을 치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야, 우리에게 내일은 없단 말이다. 알겠니?"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우리는 너무 임기응변식의 말장난에 익숙해져 있는 것은 아닐까요? 때로는 지극히 솔직한 것이 자신을 과대포장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고 생각이 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