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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지난 수요일 저는 천안의 아산에 들려서 직업 훈련 과정에서 인성 부분의 교육을 수강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람들과 모이기 전에 다시 전의 그 할머님을 만나서 같이 인사하고 약간의 돈을 주었습니다. 약 5,000원이었고 저에게는 큰 돈이었습니다.


그리고 오후에 수업을 마치고 돌아오는 도중 수원역에 들려서 다시 한 노숙인을 만났습니다. 그는 몇 년전 그러니까 2019년에도 자주 본 적이 있는 노숙인으로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어서 저는 만족하고 그의 옆에서 이야기하고 돈 1,000원과 과자, 그리고 다른 것을 하나 다시 주었습니다.


하기는 그 이전에도 의왕 조약돌이라는 단체에서 나온 사람들에게 그들의 이야기가 적혀 있는 소식지를 받고 그들의 자선함에 천원권 석 장과 잔돈 약 1,000원을 넣고 상황이 좋아지면 후원을 하겠노라고 약속을 하였습니다. 요즘도 이런 좋은 일들을 하는 단체들이 많아서 기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잠시 수원역의 다른 사람들을 보러 갔습니다. 역시 생각하였던 대로 여전히 많은 노숙인들이 마약에 취한 것처럼 길거리에 누워서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가슴을 치고 한탄하였습니다. 그들을 위하여 국민신문고나 그 밖의 기관을 통하여 많은 건의와 민원을 제기하였던 것인데 크게 달라진 것은 없었습니다.


저는 잠시 몸을 돌려서 그곳의 다른 곳을 보았어도 상황은 똑같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누가 그들을 위하여 울어줄 것인가]라는 제목의 저 유명한 람페두사 강론을 떠올렸습니다. 


그래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담배를 치우게 되어 있는 근처의 파출소 건물의 옆의 정자를 찾아갔습니다.


한 노숙인 할아버님이 자리에 누워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옆에서 그를 살폈습니다. 남루한 행색과 의상, 추위를 피하기 위해 쌓아 놓은 옷가지와 수염과 허름한 소지품이 제 모습에 들어 왔습니다.


저는 그를 깨우지 않게 옆에서 조심히 그를 위한 기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휴가를 나온 한 군인과 이야기를 하기도 하면서 저는 그곳에 비교적 오래 머물렀습니다. 그리고 가지고 있던 5,000원을 다시 그의 옷가지 밑에 넣고 KF-마스크 석 장과 남겨 둔 쵸코파이를 그를 위해 다시 넣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버스를 타고 출발하였습니다. 수제담배를 사기 위하여 가게에 들렸으나 문이 닫혀 있어서 사지를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괜찮아졌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스라엘의 대표적 예언자 "예레미아의 '애가'"를 떠올렸습니다. 참으로 주님은 성실하신 분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한 천주교신자이자 그리스도인이며 장애인 활동가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1.10.30 22:50:18
*.235.12.60

이 모든 일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 수칙을 잘 지키는 가운데 행하여졌습니다. 오해 없으시기를 바라며 제가 사람들과 자주 대하기 때문에 매주 1회씩 코로나-19 PCR 검사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 드립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2021.10.31 07:55:29
*.235.12.62

오늘 참으로 오랫만에 다시 경기도에 민원을 넣었습니다. 이러한 종류의 민원을 중앙 정부에 그리고 지자체에 민원을 넣은 것은 벌써 여러번입니다. 이 번에는 좀 확실한 응답을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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