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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서울에서 한 5년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동생이 의형제 홍식이와 같이 술을 잔뜩 마시고 들어오더니 내 앞에서 주저 앉으며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형, 나는 어렸을 때 내가 천사인줄 알았다."

저는 가만히 듣다가 그저 허허 웃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동생에게 말하고 싶은 것을 간신히 참았습니다.

"그래? 나는 내가 만으로 마흔다섯 살이 되기까지 내가 천사인줄 알았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다른 사람들도 내가 천사인줄 알았을 수도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저도 기쁘고 슬프고 화나고 즐거움을 느끼는 그저 그런 존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리고 태어나고 늙고 아프고 죽는 앞에서 이야기한 한 인간으로서 당연히 겪게 되는 그 과정들, 즉 우리들이 말하고 느끼며 종교를 떠나서도 너무나도 당연한 즉 모든 종교가 이야기하고 다루는 [희노애락]과 [생노병사]를 거치는 한 사람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던 것입니다.

문제는 이단종교나 사이비종교, 유사종교의 사람들이 가끔씩 저를 끌어들이려고 해서 조금 골치아픈 순간들이 있었다는 것입니다.

물론, 저는 말려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서울 구의동에 있을 때나 서울 명동으로 봉사하러 갈 때도 그런 그리스도교와 불교, 그리고 다른 종교에서 나온 이단과 사이비, 유사종교의 사람들을 자주 만났을 때도 크게 이용당하거나 흔들리는 법이 없었습니다.

저는 딱 잘라 말했습니다. "저는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런 말씀은 저나 다른 사랑들에게 하지 마십시오. 이상한 말씀들 하고 계십니다...!"

결국 저는 본당의 신부님과 다른 신부님들께 말씀드렸고 그들은 제가 비겁하고 용기가 없는 사람이라며 비난하고 물러 갔습니다.

지금 병점으로 이사한 후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루는 그런 사람들이 저에게 말을 걸다가 말하는 것이었습니다.

"당신과 같이 훌륭한 분이 왜 천주교에서 종노릇(?)하고 계시는 거에요?"

저는 크게 웃으며 말했습니다.

"종노릇한 적 없구요. 당신들이야 말로 죄의 종노릇하는 것 그만두셨으면 합니다."

저는 그뒤 더 이상 그런 사람들을 신경을 써 대하지 않았습니다.

그 사람들이 저를 어떻게 생각하든 그들 자유인 것입니다. 제가 이단이나 사이비, 유사종교에 신경을 쓸 이유가 없는 것이죠...?! 알아서 사라지거나 알아서 벌을 받을 테니 말입니다.

사람은 특히 그리스도인은 겸손하면서도 당당하게 살아야 합니다.

이단이나 사이비종교나 유사종교는 교회의 가르침에 따르지 않는 것이기에 위험하며 성경 말씀을 임의로 즉 아전인수격으로 판단하고 해석하여 신자들의 소중하고 값진 삶과 재산, 영혼을 파괴합니다.

그래서 자신들 교단, 자신들 교회만 소중하며 자신들의 가르침만 옳은 것이고 다른 종교나 교단, 교회는 잘못된 것이라는 주장을 하고 다른 종교나 교회를 비난하고 공격합니다.

우리 모두 그런 사람들을 크게 경계해야 합니다. 여러분들이 궁금하시다면 인터넷 검색창에 [한국의 이단], [한국의 이단종교], [한국의 이단종파]나 [한국의 이단 기독교], 그리고 [한국의 이단교회]를 치시고 검색하면 그러한 사람들의 역사와 술수, 그리고 그들이 개인과 가정과 사회와 국가, 교회와 세상에 끼치는 악영향을 파악하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1.09.12 15:55:35
*.69.194.26

하기는 그럴 것입니다. 그리스도교가 유다교의 이단으로 출발한 것은 아니냐고 말입니다. 과연 그럴까요? 한 번 신부님들과 수녀, 수사님들이나 목사, 장로님들에게나 다른 교회의 어르신들에게 물어 보시면 그 답을 찾으실 수가 있으실 것입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2021.09.12 16:54:18
*.235.2.181

여러분들의 좋은 소식과 경험, 그리고 생각과 추억들을 알고 싶습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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