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제님들도 나이를 들면 은퇴를 합니다.
그 때는 주일 미사 참례 의무와 몇 가지 의무만 제외하고 커다란 부담을 지지 않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 많은 신부님들이 성경 전체를 다시 읽어 보는 성경 통독의 과정을 겪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무릎을 치며 말한다고 합니다.
"아, 과연 하느님의 말씀 주님 말씀이 참된 진리구나...!"
그러다 보면 자신의 사목할 때의 시기들을 되돌아 보며 생각에 잠긴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를 돌아 보며 대부분의 신부님들이 신자들에게 이렇게 말한다고 합니다.
"부디 저를 위하여 기도해 주세요...!"
우리는 늘 계획하고 반성하고 회개하며 살아갑니다.
그러면 참된 회개란 무엇일까요?
어느 신부님의 말씀은 이런 것입니다.
"진정한 회개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 것이 아니라, 인간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코로나-19로 과학과 의학, 기계 문명과 기술과 문화로서 세상을 좌지우지하겠다는 인간의 교만함이 꺾였습니다.
그 모든 것 뒤에 인간을 위하여 섭리하시는 하느님의 소중한 배려가 있었음을 비로소 느끼게 된 것입니다...!
우리 모두 아니, 저부터 반성하는 시간을 오래 가졌습니다.
다들 주님의 은총과 축복이 우리와 함께 머무르고 있음을 깨닫고 더욱 서로 돕고 기도하고 반성하고 회개하며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