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청구인 박근혜를 파면한다...!"
주심 재판관의 말 뒤에 한순간 정적이 흘렀다.
나는 눈물을 흘리며 주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렸다.
대한민국의 역사가 바뀌는 순간이었다.
나의 오랜 미사 지향 때의 기도가 이루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고 허전하기도 했다.
왜 이다지도 정치인들과 지도자들이 그리고 세상이 바뀌는데 시간이 걸리는 것일까?
지금 대선 후보들의 자기자랑과 각축이 한창입니다.
누구도 주님과 국민 위에 존재하며 군림할 수 없습니다.
대선 후보들이 속히 정신을 차리고 보다 겸허히 주님의 뜻을 살피고 민생의 어려움에 보다 신경을 써 주시기를 바랍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찬미 예수님. 우리 모두 자신이 어떠한 곳에서 어떠한 기도를 무엇을 위하여 누구를 위하여 바치고 있는지를 가끔씩 생각해 보는 시간을 틈틈히 가져 봐야 할 것입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