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금 그 고양이를 만났다.
다시금 야옹 하며 아는 체를 한다.
아, 그래. 너 귀족 고양이. 너로구나.
나는 고양이가 야옹 거리기를 놔두고
외출이 유일하게 허락된 마트에 가서 담배를 샀다.
아 참, 그 귀족 고양이. 그에게도 줄 것이 필요하지.
나는 다시금 핫도그를 샀다.
그리고 그것을 들고 가서 고양이를 찾았다.
야옹 야옹 어디 있니? 저 멀리서 야옹 야옹...!
어라, 주인이 있었네!
그 고양이에게 아무 것도 주지 마세요.
그 녀석이 사람들을 유혹(?)해요. 자기가 연예인인 줄 안다니까요.
나는 주인에게 사과하고 핫도그를 그에게 주었다.
그는 손사래를 하며 피하며 말한다. 나도 안 먹어요.
그래, 이 귀족 고양이. 네가 용의주도하게(?) 나를 유혹하였구나.
집으로 와서 화용씨에게 핫도그를 주며 사과했다.
어디 갔다 오셨어요? 아, 고양이 때문에.
나는 그에게 물어 보았다. 맛 있어요?
그 귀족 고양이...!
2021년 8월 1일 주일인 일요일 아침.
연중 제18주일 아침에.
경기도 수원시 연무동 근처 보훈원 인근의 샘소테리아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어느 어르신이 "가톨릭 사회교리"를 인용하여 하신 말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