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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5월이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마음에 떠오르는 일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5월 광주 민주화 항쟁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학살한 책임자들이 아직도 버젖히 살아 있다는 것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는 사람들을 봅니다.


저는 지금 생각해 보면 그것은 정말 가슴이 찢어지도록 아픈 일이라는 것에 저도 가슴이 시려옵니다.


얼마 전 그 중 책임자들 중의 한 명인 전직 대통령이 재판에 출석하지 않아서 문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최근 알츠하이머에 걸렸다고 하고 골프와 만찬을 즐기는 등 구설수에 오르기도 하였습니다.


그 두 사람, 우리가 흔히 전씨, 노씨라고 부른 전ㅇ환 전대통령과 노ㅇ우 전대통령은 우리가 가슴아픈 역사를 생각할 때 마다 기억이 나는 인물들입니다.


저는 당시 대학생 시절 한 활동가로부터 그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들이 보안대(보안사) 출신이고 미국 CIA의 빽을 믿고 그런 일들을 저질렀다고 그는 말을 말하였습니다.


비교적 많은 사람들이 그들의 말을 믿고 있었고 그리고 지금도 광주시민들 중에는 그러한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저는 잘은 모릅니다. 그러나 여기서 제가 이들 두 사람을 변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님을 알면서 저의 말을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이제 두 사람이 진심으로 뉘우치고 용서를 빈다면 이제 (그들 중 한 사람은 아들이 대신 사과하였지요...!) 그들을 용서하여야 되지 않겠느냐고 말입니다.


이 두 사람도 한 때는 천주교신자였다고 하며 전ㅇ환 전대통령은 베드로라는 세례명을 지니고 있었다고 합니다.


둘 다 그리스도인 답지 못한 행동을 한 것이 사실이며 그 전에 사람 답지 못한 일을 한 것도 사실입니다.


이제 우리는 치열하게 고민하고 토론해 봐야 합니다. 그러나 법의 심판을 받는 것과 별도로 우리는 그들을 용서하였으면 합니다. 


여기에는 많은 다른 이야기들이 있을 것이고 많은 반대의 의견이 있을 것임을 인정합니다.


평화를 빕니다. 아멘.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1년 5월 11일 새벽 시간에.

부활 제6주간 화요일 새벽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 2동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1.05.11 0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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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찌기 영국의 명철이자 사상가였던 버트란드 러셀은 다음과 같이 말을 하였습니다. "한 인간, 한 세대가 자신들의 "카르마"(업장)을 청산하지 못하면 그 삶 또는 그 세대가 그것을 지니게 되고 다음 세대에 전달하게 된다...!" 

그리고 "인과응보"를 이야기하는 불교에서도 큰 스님들이 "업장소멸"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원수를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마태오 복음 5, 43-48 루카 복음 6, 27-28, 32-36에 나와 있는 말입니다.)

김수환 추기경님은 "그래도 사랑하라...!"라고 하셨습니다. 그 말은 어쩌면 "용서하라...!"라는 말도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윤승환

2021.05.11 07:33:59
*.69.194.26

전에 노ㅇ우 대통령이 연세대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때 전ㅇ환 대통령이 찾아가서 "나를 기억하겠는가...?"라고 말을 할 때 노ㅇ우 대통령은 병석에 누워서 눈을 깜빡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전ㅇ환 대통령이 입원하였을 때 사람들이 병원 밖에서 시위를 한 적이 있었고 처연한 모습으로 그것을 지켜 보고 있는 전ㅇ환 대통령의 모습이 사진에 찍힌 바가 있었습니다. 이 두 사람도 결국 권력과 부가 탐나서 이용당한 것이라면 그런 것이겠지요...! 역사의 심판은 냉정합니다. 사탄은 돈과 권력과 섹스로 사람들을 이용하고 영혼을 채간다는 교부들의 말씀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저도 한 번 연세대에 입원 중인 노ㅇ우 대통령의 병문안을 가려고 하였는데 한 층 전체를 통제하고 있어서 VIP들밖에는 출입이 제한되고 있었습니다. 유감스럽지만 저는 그를 보지 못하였습니다.

 

한 가지 더, 부디, 이어서 글을 적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저만 글을 적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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