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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어느날 세 사람의 신자가 역시 그리스도인인 심리상담가를 찾아갔다.

그리고 각자가 삼위일체 하느님에 대한 의구심을 가지지 않을 수가 없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먼저 한 처녀가 말하였다.


"저는 얼굴도 아주 예쁘고 나이도 아주 어려요. 그런데 하느님은 보는 눈이 없으신가 봐요...! 저는 제 자신이 성모님처럼 얼굴도 예쁘고 착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 봐도 가브리엘 천사가 나타나서 저에게 '마리아야, 기뻐하여라. 네가 곧 아들을 나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하지 않거든요. 하느님이 아마도 눈이 나쁘시거나 안 계신 것 같아요...!"


다음은 한 어부가 말하였다. 


"저는 고기잡이를 오래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이 된지도 오래 되었습니다. 그런데 한 1년 전에 진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고 싶어서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다는 그 호수로 갔습니다. 그리고 배를 사서 고기를 잡으면서 어부 노릇을 하며 예수님이 불러 주시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래서 텐트를 치고 호수 곁에서 살다시피하였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예수님은 나타나시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허송세월을 한 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안 계신거나 돌아가신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청년이 이야기를 하였다.


"저는 사람들이 저를 '작은 예수'라고 부를 정도로 착합니다. 어렸을 때부터요. 그래서 저도 제가 예수님 같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어제 세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성경에서는 '성경이 비둘기 모습으로 임하였다'고 하는데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늘에서 '너는 내가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가 기뻐하는 사람이다'라는 말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도대채 성령이 있기나 한 건가요...?"




우리는 중요한 것을 잊고 삽니다. 그러한 일들은 이미 있었고 다 지나간 것입니다. 역사를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성경을 비롯한 많은 기록들과 문헌은 그러한 이야기들이 사실임을 뒷받침하여 줍니다. 창세기의 성조들 대부분과 모세, 엘리야, 그리고 예수님 전의 예언자나 예수 그리스도 자신도 실존 인물임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도들도 그러하고 사람들은 교회 공동체가 그러한 토대 위에서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로 발전하였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도 삼위일체의 하느님이 계시지 않은 것일까요..? 그리스도가 오셨던 것이 아닌 걸까요...? 성령이 존재하지 않는 것일까요...? 그리스도신자 여러분들께 감히 묻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만일 인간의 모습으로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더라도 그분은 그분의 지체인 교회와 같이 일하실 것이기에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는 말을 다시 합니다. 좋은 저녁들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1년 1월 28일 연중 제3주간 금요일 저녁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1.01.29 21:37:57
*.69.194.26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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