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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반갑습니다.


오늘 저는 예수 성명 성월 기도를 바치고 이 글을 씁니다.


작년 위령성월에 우리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에 접하며 지냈습니다.


"오늘은 내가, 내일은 네가"


방금 레지오 수첩을 뒤적이다가 다음의 위령 성가에서 멈추어 섰습니다.


"이 영혼을 받으소서'라는 이종철 신부님의 위령 성가입니다.


우리가 장례 미사 때 고별식을 하면서 부르는 노래로서 잘 알려져 있는 노래입니다.


그 가사 중에 다음과 같은 가사가 있습니다.


"...이 영혼을 부르신 그리스도여 이 영혼을 받아 들여 주소서..."


우리는 지금 자신이 건강하다고 믿고 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이신 예수께서 부르시면 우리는 하늘나라로 가야 합니다. 여기에는 그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을 것입니다. 


옛어르신들의 말처럼 오는 데는 순서가 있어도 가는 데는 순서가 없다고 이야기들을 합니다.


대문 밖이 저승길이라는 속담도 있듯이 우리는 자주 죽음과 접하고 삽니다.

 

당신의 내일이 당신의 일주일 뒤가 어떻게 될지 우리는 아무도 모르고 삽니다.


어쩌면 부담을 느끼지 않기 위해서 그것이 더 좋은 일인지도 모릅니다.


이제 1월도 다 지나갑니다. 이제 다음달 2월 17일이 되면 재의 수요일이 되고 우리는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음을 기억하는 사순을 맞이합니다. 우리의 죽음도 묵상을 하게 되며 그 뒤에 부활의 기쁨이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


형제, 자매님들...! 우리는 모두 지상의 순례를 끝내면 저 하늘로의 여정의 마지막인 죽음을 맞이하게 됩니다. 


1월을 보내면서 저 자신도 아쉬운 일도 많았고 즐거운 일도 많았습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여러분들께 다시금 그 위령 성가를 찬찬히 되짚어 보시기를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를 갈음합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2021년 1월 28일 금요일 저녁.

성 토마스 아퀴나스 사제 학자 기념일 저녁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동의 한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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