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반갑습니다.
오늘의 미사를 누구보다 기다려 온 사람으로 어제 저희집에 김장을 하고 누님들과 동생과 의형제 홍식이가 같이 고생하고 간단히 먹고 마셨기에 무엇보다 몸이 피곤했지만 본당에 들렸습니다. 미사를 참례하고 사람들과 새해 인사를 나누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성모상 앞에서 성모송을 바칠 때 보니까 주자된 차가 한 대뿐이었습니다.
저는 조금 당황하여 사무장님인 자매님께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코로나19로 인하여 12월 7일까지 미사가 중단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저희 오산지구는 그렇게 되었고 그래서 신부님과 직원분들만 미사를 따로 신부님의 집무실에서 드리기로 하였다는 것입니다. 저는 어쨌든 새해를 맞이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보고 감사헌금 만원을 하였고 십자고상을 쇠로 된 것을 성물방에서 하나 샀습니다.
그리고 사무장 자매님께 말하고 성체조배를 하러 2층의 성전으로 올라가서 십자고상 앞에서 주모경을 바치고 다시 감실 앞에서 주모경을 바친 후 감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비송을 바쳤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맨앞자리에 앉아서 성체조배를 한 시간 이상 하였습니다.
눈물과 콧물이 앞을 가려왔습니다. 천주교인이 된 후 대림 제1주일 미사에 참례하지 못한 것이 오늘이 처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청원 기도를 바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도 후 주님의 생애와 고통받는 교회와 이웃들을 위하여 묵상하고 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나서 다시 처음처럼 주모경을 바치고 감실 앞에서 무릎을 꿇고 자비송을 바치고 기도하고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1층으로 내려 왔습니다. 가슴이 찡하였습니다.
저는 그곳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저처럼 연락을 받지 못하여 성당에 오신 형제, 자매님들과 인사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꽤 오래 머물며 성모상 앞에서 기도하고 한참을 사무실 앞의 나눔의 공간에서 편지를 쓰며 기도하고 나서 집으로 오기 전에 사람들과 같이 인사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아는 형제님들과 전화하고 느낌을 카톡으로 나누고 나서 점심으로 떡순튀(떡볶이, 순대, 튀김)를 배달로 시켜 먹고 나서 생각에 잠겼습니다.
우선 대예언자 에레미야의 애카(애가)가 떠올랐습니다. 그것은 제가 진도 팽목항에 홀로 가서 몰래 기도를 하고 돌아온 다음에 제 블로그에 남긴 그 부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찬미하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적어 올립니다. 코로나19가 여전히 기세를 떨치고 있습니다. 다들 영육간에 건강들 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의 자애는다함이 없고
그분의 자비는 끝이 없어
아침마다 새롭다네.
당신의 신의는 크기도 합니다.
"주님은 나의 몫, 그래서 나 그분께 희
망을 두네."하고
내 영혼이 말하네.
-예언자 예레미야의 셋째 애가 중에서, 애가 3장 22,23,24
2020년 11월 29일 일요일 오후.
대림 제1주일 오후에
경기도 화성시 병점2동의 작은 아파트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제발 마스크 쓰고 손씻기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합시다. 이것이 효과적 백신이 나오기 전까지 우리가 지켜야 할 일입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