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반갑습니다.
인간의 소중함에 대하여 그 가치에 대하여 생각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인간을 분해(?)하여 물질적인 재화를 얻고자 한다면 철분으로 못 몇 개, 지방으로 비누 몇 조각 하는 식으로 그 가치가 평가된다고 합니다.
또한 인간을 생물학적으로는 포유류로 영장류에 속하며 유인원과 같은 계통에 속해 원숭이와 다를 바가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데도 왜 인간을 소중하다고 할까요...?
인간이 지성과 덕성, 무엇보다도 영혼을 가진 소중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현대 사회의 관념론, 즉 이데올로기는, 가령 자본주의만 보더라도 인간을 크게 "쓸모 있는 사람"과 "쓸모 없는 사람"으로 나누며 다른 한편으로는 "능력 있는 사람"과 "능력 없는 사람"으로 나누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쓸모가 있다"라거나 "유능하다"라는 기준은 과연 무엇일까요...?
일 잘하고 돈 많이 벌고 잘 생긴 외모이면 "쓸모가 있고", 아부 잘 하고 그럴 듯한 언행으로 사람들을 감동시킬 수 있으면 "유능한 것"일까요...?
인간은 그 자체가 창조주의 걸작이며 지성과 인성, 덕성이 있고 영혼이 있기에 소중하지 않은 인간은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인간을 이야기할 때 사람들은 이런 말도 합니다. 두 개의 눈을 가지고 있다고 말입니다. 하나는 하느님의 눈이며 다른 하나는 인간의 눈이라는 것입니다.
이 두 가지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아야 옳은 것입니다. 인간의 눈으로만 바라보기를 지속하면 인간은 짐승이나 다름이 없는 존재가 되고 하느님의 눈으로만 바라보게 되면 인간은 없는 것입니다.
신부님들이나 수사님들, 그리고 수녀님들이 흔히 하시는 말씀입니다. 저도 그래서 양쪽의 시각으로 충분히 생각하고 판단하려고 노력하는 때가 많습니다.
건강들 하시고 행복한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11월 9일 웛요일 이른 오후.
라테라노 대성전 봉헌 축일 오후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은장고개의 화성 서남부 IL에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