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slider01 slider02 slider03 slider04
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고맙습니다.


사람들이 자주 이야기를 하는 것, 특히 20세기부터 꾸준히 이야기되어 온 것이 바로 시한부종말론에 따른 종말론입니다. 그리고 일부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일에 대하여 진정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이 기운에 편승하여 종말론에 부채질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여러분들도 잘 아시겠지만 [요한 계시록] 또는 [요한 묵시록]이라고 하는 신약성경의 마지막 책에 대한 이야기 때문입니다.


어떤 이들은 세상의 종말이 인류의 종말이며 대재앙이고 그리고 사람들이 환난을 겪에 된다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사실 종말론에서 보면 일곱 대접, 일곱 천사의 나팔 소리는 인류에게 다가올 대재앙을 상기시켜 줍니다. 그러면 여러분들이 생각을 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하느님이 인류를 그렇게 시험하고 잔인한 심판에 처하여 이 세상을 멸망시키기를 원하시는 분일까요...?


믿는 이들에게는 종말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며 축제입니다. 이는 사심판과 공심판에 대한 교회의 견해를 봐도 그렇습니다. 흔히 "다른 교회에서 말하듯이 '믿음이 약한 사람들'"이 그런 오류에 빠지기가 쉽습니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신다는 것은 바로 우리들이 기다리던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두려워만 할 것인가를 생각하여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찌기 돌아가신 차동엽 신부님 같은 분들은 생전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교회의 역사는 크게 성부의 시대, 성자의 시대, 성령의 시대(교회의 시대)가 있다고 분류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그분은 성령의 시대, 즉 교회의 시대가 끝나기 전에 성자의 시대가 오실 것이라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저도 동의하고 있는 주장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무슨 일이 일어나면 곧 이른 바 '말세'가 다가왔다고 난리법석을 떱니다. 사실 그 말이 틀린 것도 아닙니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의 낙원에서 선악과를 따 먹은 그 때도 말세였고 이른 바 노아의 홍수 때도 말세였고 소돔과 고모라가 불로 심판을 받았을 때도 말세였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그리스도께서 인간의 모습으로 내려 오실 때에도 말세였으며 공생애를 시작하셨을 때도 말세, 수난을 받으셨을 때도 말세, 그리고 십자가상에서 돌아가셨을 때도 말세였으며 부활하고 제자들에게 나타나셨을 때도 말세, 그리고 승천하셨을 때도 말세... 말세가 아닌 것이 하나도 없을 정도입니다.


현대의 영성가 토마스 머튼도 비슷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의 탄생이 곹 말세였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에 반하는 학자들도 있고 이는 논란의 여지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도 코로나19가 말세의 기운이나 전조라고만 하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이를 해결하기 위하여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그분의 인도와 보살핌으로 도움을 받는 교회가 마땅히 세상의 지도자들과 백성들과 협력하여 이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는 것에 모두가 공감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언제 오실까라는 질문에는 우리는 이른 바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그러나 이는 걱정할 필요가 없기도 한  것이 그리스도는 혹 그분이 다시 인간의 모습으로 온다고 하여도 그분 지체이신 교회와 함께 행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공생애의 복사판이 필요하다고 여겨지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이 점을 주의하셔야 어리석은 사람들이 미혹하는 소리에 귀기울일 필요가 없습니다. 지금 세상에는 다수의 하느님 백성들이 존재합니다. 이제 이해가 되셨을 거라고 봅니다.


사람들이 걱정하는 것은 다순히 현재의 재화와 행복의 중요성이 아니라 다가올 세상의 아름다움과 영광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삼위일체이신 하느님과 하느님 백성들이 서로 협력하여 만들어 나가는 것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정말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잘 파악하고 우리 모두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하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주님의 그 크신 사랑 안에서 영육 간에 건강들 하시고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십시오. 아멘..




2020년 7월 28일 화요일 아침 9시 40분경 마침.

연중 제17주간 화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한 사무실에서.

짬을 내어서 두서없이 적어 보았습니다.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0.07.28 09:51:59
*.120.169.245

찬미 예수님. 그동안 제가 "코로나19에 대한 소회"라는 제목으로 글들을 적어 왔습니다. 어느덧 그 횟수가 구약의 권수인 46개하고 같아져서 저는 다음부터는 "코로나 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로 이어갈까 합니다. 그리고 이것이 길어져서 27회가 넘으면 다른 이야기로 이어갈까 합니다. 좋은 화요일 아침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주님 안에서 그 은총과 사랑 안에서 살아가시기를 기도합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성이름 날짜 조회 수
공지 자유게시판 안내 국가형제회 2025-04-24 2638
1547 코로나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6-총고해(무슨 총고해?), 착각(?), 자아도취(?) [1] 윤승환 사도 요한 2020-08-02 22
1546 코로나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5-휴가철 코로나와 집중호우 조심 윤승환 2020-08-02 9
1545 코로나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4-바보가 권하는 세 편의 영화소개-2 [1] 윤승환 2020-07-31 34
1544 코로나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3-두 편의 시 "커피가 식기 전까지"와 "750원" 윤승환 2020-07-30 34
1543 코로나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2-"돈이란 도깨비 방망이에 대하여" [1] 윤승환 2020-07-30 21
1542 코로나19에 대한 소회;이어지는 이야기.1-말썽 많았던 유년시절-부모님의 걱정 [1] 윤승환 2020-07-29 25
» 코로나19에 대한 소회.46-종말과 그 기운. [1] 윤승환 2020-07-28 35
1540 코로나19에 대한 소회.45-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기...! 윤승환 2020-07-27 42
1539 코로나19에 대한 소회.44-무제 또는 7주기. 윤승환 2020-07-25 39
1538 코로나19에 대한 소회.43-[상선벌악]에 대하여 짦은 생각. 윤승환 2020-07-24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