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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십여 년도 더 된 일입니다. 인터넷에 "(재림)예수"라고 단어를 쳐놓고 검색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참으로 놀라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우리나라 한국에서만도 무려 3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한 번은 지상파 방송을 봤는데 한 사람이 자신이 재림예수라고 주장하며 제자와 같이 출연을 했습니다. 그는 하얀 옷을 입고 있었고 우리가 생각하는 예수님처럼 머리를 길렀으며 수염도 선명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찌 된 셈인지 손에 못자국이 선명하였습니다. 그의 제자는 그가 재림예수라는 것을 철썩같이 믿고 있었습니다. 그는 산천을 다니면서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도를 닦다가 도시로 나가고는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전능하신 하느님이라고 주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른 바 자칭 여호와 하느님이란 이야기들이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조사 결과 15명이나 된다고 인터넷에는 나와 있어서 저는 크게 놀라고 웃었습니다. 도가 좀 지나치다는 생각도 하였습니다.


그 많던 자칭신, 자칭구세주들이 다 어디로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어떤 사람도 자신이 전능하며 하느님, 또는 하느님의 아들이라고 주장하며 코로나19를 막아 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나 다른 종교인들이 아마도 "꽤나 머리가 복잡하겠구나." 하고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렇게 신들이 많아서야...!


비단 그런 일들만이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자신이 정감록에 나와 있는 정도령이며 불교의 구세주로 여겨지는 미륵불이라고 자칭하는 사람들도 있었고 외계인 하느님을 만나서 계시를 받고 세상의 종말에 자신과 이웃들을 구할 사람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런 이야기가 외국에만 있는 줄 알았더니 우리 한국에도 있었던 것입니다...!


저도 한 때는 제가 대단한 사람이 되겠다고 생각을 해 보았던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결국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지 않고 자신과 가족, 이웃들을 속이는 것이며 세상에 굉장한 피해를 주게 될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말처럼 복음서에 나와 있는 대로 "수많은 사람들이 나의 이름으로 와서..." ...!


그리고 우리가 생각하는 그러한 아름다운 사회는 이루어내기 힘들다는 결론에 도달하였고 그 때부터 조신하게 행동하였습니다.


그러니 지금의 종교계의 상황을 보면 좋은 쪽은 "하느님의 모상을 닮은 즉 절대자의 모습을 닮은 인간이 존중받는 세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고 얼토당토하지 않게 하늘에서 만나나 감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간혹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 말이 진정 하느님의 말씀이냐 인간의 욕망과 그릇된 생각에서 나온 말인가를 자세히 생각하게 합니다. 진위를 가리고 무엇이 중요한가를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결국 유사종교나 사이비종교, 이단종교, 신흥종교에서 말하는 구원은 거룩하고 보편된 교회에서 말하는 구원과는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줏대있게 사는 신앙인인 동시에 모든 가능성에 당당하게 맞설 수 있는 유연한 믿음을 아울러 가졌으면 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2020년 7월 20일 월요일 아침.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한 사무실에서 짬을 내어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윤승환

2020.07.20 10:25:29
*.120.169.245

저는 오래전 제 주제에 넘게 비교종교학 서적을 뒤적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러면 다음 단계는 평화종교학일 것입니다. 원불교의 성지인 익산에 가서 그곳을 둘러 보며 느꼈던 것입니다. 찬미 예수님.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승환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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