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오늘 어떤 분이 저에게 시 한 편을 보내주셨습니다.
제목은 [하늘이 화났어!]입니다.
홍성훈 作
얼마나 화가 나면
마스크로 말을 못하게
입을 막았을까?
얼마나 화가 나면
서로 만나지 못하게
거리를 두게 할까?
얼마나 화가 나면
더러운 검은 손
깨끗이 씻으라 했을까?
하늘을 두려워하자.
하늘이 화났어!
어제 박원순 서울시장님이 실종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오늘 죽음이 확인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성추행의 혐의를 받고 있으셨다고 합니다.
로마에 가면 교황님들의 무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입구에 바로 이 글의 부제와 같은 글이 적혀 있답니다.
하느님의 으뜸가는 종이며 그리스도의 지상 대리자이기도 한 교황, 그리고 흔히 말하듯이 하느님의 집정관이라고 하는 교황도 죽은 뒤에는 주님의 심판에서 자유로울 수가 없다는 뜻입니다.
우리는 지금 전대미문의 코로나19 파동을 겪고 있습니다. 사람이 얼마나 오래 사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살았느냐가 중요하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나바호족의 메멘토 모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태어 났을 때는 당신만이 울고 주변의 다른 모든 사람들은 웃고 있었습니다.
당신이 세상을 떠날 때는 당신만이 웃고 주변의 다른 사람들은 우는 사람이 되게 하십시오."
만감이 교차하는 아침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좋은 하루 하루 되시기를 바랍니다.
2020년 7월 10일 비가 내리는 아침.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아침에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의 한 직장에서 짬을 내어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하늘이 화난 것은 아니겠지요...? 그러나 우리 모두 주의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