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우리들은 싸스도 메르스도, 그리고 조류독감과도 같은 일을 다 겪었습니다.

그 때 마다 사람들은 위기라고 하였고 어떻게 이 위기를 극복하여야 할 것인가를 놓고 장시간 고민하고 기도하고 노력하고 실천하며 정보 교류와 대응 방안에 대한 생각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제가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것이 있습니다.

근본적인 대책이나 원인 제거 없이는 이러한 재난이 다시 일어날 수도 있고 또한 다른 재난이 닥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해야 한다고 이야기하면 대체로 반감부터 드러냅니다.

"재수없는 소리다...!" "그건 그 때 가서 생각하고 판단할 문제이다...!"

그럴까요?

심지어 종교인들도 다수가 그런 말을 하는 것을 듣습니다. 골치가 아프다는 것이지요...! 여러분들께 묻고자 합니다. 그것이 옳은 태도 일까요...?

우리는 지금 코로나19와 싸우고 있고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 재앙과 긴 씨름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리는 이와 같은 일이 생기지 않도록 근본적인 원인의 규명에 나서야 하지 않을까요...?

코로나19가 다시 가을에 만연하리라는 어두운 전망이 있습니다. 그러면 그것을 그저 "재수없는 소리"로 넘겨야 할 것인가를 냉정하게 생각해 봐야 합니다. 마땅히 대책을 세우고 대비를 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 때 가서 생각한다는 말은 무책임하며 사리분별을 하지 않고 책임을 떠넘기는 그러한 태도나 다름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다시 근본적인 원인의 규명과 치유, 그리고 대책의 수립을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말합니다. 인간의 자연의 섭리에 대한 도전이 극에 달하였으며 그에 따라서 자연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입니다. 그것은 그 분야에 연구하고 있는 신부님들이나 수도자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전해 새로운 질병의 출현, 종의 멸종, 그리고 지구온난화와 해수면 상승, 드디어 인간의 멸종까지 초래할 중차대한 위기에서 인간은 무엇을 찾고 있는 것일까요...?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습니다. 바꾸어 나가야 합니다...!

저는 근본적인 원인의 규명과 치유와 대책에 대하여 말하였습니다. 신의 섭리, 자연의 섭리에 대한 도전은 인간을 파멸로 이끌 수 있을 만큼 심각합니다. 이제 모두가 나서야 합니다. 명심하시기 바랍니다.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하루들 되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느님은 우리와 함께하시고 계십니다. 아멘.

2020년 6월 7일 지극히 거룩하신 삼위일체 대축일 이른 오후에

경기도 수원시 망포역 부근의 주거지에서 짬을 내어서

한 천주교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