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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코로나19에 대한 소회.7.

조회 수 19 추천 수 0 2020.05.09 17:22:46

찬미 예수님. 아멘. 반갑습니다.


오늘은 제가 시간을 내어 어떤 모임에 다녀 왔습니다.


굳이 다른 표현을 빌린 필요가 없이 제가 가입하여 있는 마음샘이라는 모임입니다.


저는 신경증을 앓고 있고 약을 먹은 것도 오래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수원에 있는 성빈센트병원에 3개월에 한 번 정도 내원하여 약물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병의 원인은 미상이지만 제가 한 때 전교와 캠페인을 열심히 하여 그것으로 과로가 생겨 지금은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입니다.


처음 병원에서는 조울증(양극성 정동장애)이라는 진단을 내렸습니다.


지금은 그 병명이 조현증, 정확히는 편집 조현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먹는 약이 바로 신경증약과 부작용방지제로 저는 아침과 저녁에 두 번 복용합니다.


그래서 저는 약을 먹는 것에 익숙해져 있고 다른 사람들과도 별 무리가 없이 잘 지내고 있습니다.


마음샘이란 단체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잘 되어 있는 정신장애인들의 재활치료기관이고 저는 그곳의 회원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저는 오늘 그곳의 샘대학이라는 곳의 한국열린사이버대학의 자매 교육기관의 사람들과 점심을 같이 하였습니다.


제가 배우는 학과는 사회복지학과이고 저는 지금 2학년 1학기 과정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제가 이야기를 하고자 하는 것이 제가 듣고 있는 [사회문제론]의 내용과 상관이 있습니다.


만일 어떤 문제가 떠오르면 그것이 곧바로 사회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영향력이 있는 집단이나 다수가 그것을 사회문제라고 인식해야 사회문제가 되는 것이며 그것의 해결도 결국 사회 구성원들의 노력과 성의가 있어야 해결이 되는 것입니다.


단순히 기도만을 가지고 해결이 되는 문제도 있습니다. 그것을 우리는 기적이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한 크고 작은 기적들이 전부 다 기도만으로 해결이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오늘 아침 발표를 보니 우리나라 코로나19의 확진자가 다시 증가하였고 이 번에는 두 자리수 18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어째서 그러한 결과가 있게 된 것일까요?


주 예수님께서 다시 우리에게 역정을 내시는 것일까요...?


저는 당연히 아니라고 말하고 있고 많은 형제, 자매님들도 같은 의견이실 것입니다.


그 이유는 사람들이 상황이 급박하게 호전이 되고 있다고 오판하여 착각을 한 것입니다.


그래서 사회적 거리 두기와 생활 방역에 소홀히 한 것입니다.


주님을 원망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셨다고 되어 있습니다.


\한 천주로부터 나온 창조되지 않은 천주께서 지금 이 세상을 지배하고 계신 것이며 우리는 그래서 지금을 그리스도왕국이라고 부르기까지 합니다.


우리는 잘 판단하여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와 같이 함께 하고 계신 것입니다.


우리와 함께 겪으시고 우리와 같이 함께 고민하시고 우리와 함께 판단하시고 계신 것입니다.


부활삼종기도는 아니지만 우리가 다른 때에 드리는 삼종기도의 부분을 보면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시나이다."라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십자가의 구세주요 십자가의 승리자인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은 주님과 함께 하며 기도와 실천과 노력으로 일상에서 주님의 나라를 체현하여 가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오셨고 와 계시며 오실 것이기 때문이며 우리와 한 번도 떠나서 계신 적이 없으십니다.


형제, 자매 여러분들, 십자가의 구세주요 승리자인 주님을 바라 봅시다.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 그리고 의료진들과 자원봉사자들과 그 밖의 수고를 아끼지 않고 있는 사람들과 같이 노력하고 기도합시다. 그것이 우리가 이 위기를 지혜롭고 완벽하게 이겨내는 지름길입니다.


주님의 평화를 빌며 사랑과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전합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기도드립니다. 아멘. 대비 잘 하여 나아갑시다.



2020년 5월 9일 어버이날의 다음 날에

경기도 수원의 망포역 부근의 거주지에서

한 천주교 신자 윤승환 사도 요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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