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말이 고와야 오는 말도 곱다,
할아버지가 할머니를 등에 업었다,
할머니 ; “영감 나 무거워?”
할아버지 ; “그럼! 당신 안 무겁게 됐어?”
할머니 ; “왜?”
할아버지 ; “당신 머리는 돌았지~, 얼굴에는 철판 깔았지~,
간덩이는 부었지~, 심장은 강심장이지~“
이번에는 할머니가 할아버지를 업었다,
할아버지 ; “할멈 나 거벼워?”
할머니 : “그럼! 당신 안 가볍게 생겼어?”
할아버지 ; “왜?”
할머니 : “당신 골은 비었지~, 허파에는 바람 들어갔지~,
쓸개는 빠졌지~, 정신도 오락가락하지~“
웃음보따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