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영성 따른 복자
【바티칸시티=CNS】 중세 신비가 복자 폴리뇨의 안젤라(1248~1309, 사진)가 성인 반열에 오른다. 교황청 시성성은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폴리뇨의 안젤라 복자의 시성을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안젤라 복자는 최근 시성이 확정된 요한 23세 교황처럼 프란치스코 교황 권한으로 두 번째 기적 심사를 면제받았다. 이탈리아 움브리아지방 폴리뇨에서 태어난 안젤라는 부유한 가정에서 자랐다. 어린 나이에 결혼해 가정을 꾸렸지만 방탕한 생활과 심한 우울증으로 순탄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1285년 하느님을 체험한 뒤 재속프란치스코회에 입회,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영성을 따르며 남은 삶을 살았다. 회심한 뒤 그가 보여준 성덕과 나눔의 삶에 감동받아 많은 이들이 그를 따랐고, 세상을 떠난 뒤 그의 전구로 많은 기적이 일어났다고 전해진다.
제 1237 호 2013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평화신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