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종합】 복자 요한 23세와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2014년 4월 27일 성인 반열에 오른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9월 30일 두 복자 교황의 시성 관련 추기경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두 교황의 시성 날짜를 발표했다. 교황청 시성성 장관 안젤로 아마토 추기경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두 교황의 약력을 소개하며 "두 교황은 격동의 시대에 그리스도교 공동체 안팎으로 큰 영향을 미치면서 복음에 투신하고 교회와 세상에 희망과 빛의 모범이 됐다"고 설명했다.
원래 프란치스코 교황이 염두에 둔 시성식 날짜는 올해 12월 8일이다. 교황은 지난 7월 브라질 세계청년대회를 마치고 이탈리아로 돌아오는 비행기에서 기자단에게 "두 교황 시성은 올해를 넘기지 않을 것이며, 12월 중에 시성식을 할 계획"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하지만 시성식 날짜는 내년 봄으로 결정됐다. 겨울에 시성식을 거행할 경우 날씨가 추운 데다, 혹여 눈이라도 내리면 두 교황 시성식에 참례하러 전 세계에서 온 순례객들 안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어서다.
또 2014년 4월 27일은 부활 제2주일인 하느님 자비 주일이다. 복자 요한 바오로 2세는 2000년 부활 제2주일에 하느님 자비의 사도 파우스티나 성녀 시성식을 집전하면서 부활 제2주일을 '하느님 자비 주일'로 지내도록 선포한 바 있다. 평소 하느님 자비를 강조했던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이 이날 시성되는 것은 더 의미가 깊다.
제 1237 호 2013년 10월 27일 연중 제30주일 평화신문 에서 ~~~
두 분의 교황님,,,
시성 되시기를 기원합니다,,,